아기처럼 투명하고 뽀얀 피부는 나이 불문하고 모든 여성의 로망이 아닐까요? 우윳빛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여름에 출시되던 화이트닝 제품이 한 발 앞선 늦겨울에 속속 선보이고 있어요. 화이트닝 전쟁 1라운드에 뛰어든 브랜드는 에스티로더, SK-Ⅱ, 시세이도, 설화수 등이 대표적이에요.
에스티로더에서 출시한 ‘사이버화이트 EX 어드밴스드 퍼포먼스 브라이트닝 에센스’는 아시아인의 피부에서 많이 발견되는 4가지 잡티(숨어 있는 잡티, 표피 잡티, 끈질긴 노화 잡티, 반복되는 잡티)를 케어하고 예방해 브라이트닝 효과를 준다고 해요. 칡뿌리 추출물과 항자극 효모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자극없이 피부 멜라닌 과다 생성을 막아준다고 하니 잡티로 고민인 사람에게 효과적일 것 같아요. SK-Ⅱ는 하얀 피부를 넘어서 피부 속부터 생기 있고 화사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에 주목해 ‘셀루미네이션 에센스’를 선보였어요. 10년 연구 끝에 발견한 오라 브라이트 칵테일 성분이 표피 구성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증가를 돕고, 멜라닌 양을 향상시키며,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어 광채 나는 피부로 만들어준다고 해요.
화이트닝 제품은 보통 자외선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데, 설화수의 ‘자정미백에센스’는 열에 대한 미백 연구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에요. 자외선은 뿌리 깊은 기미와 잡티를 남기지만, 열은 피부를 전체적으로 손상시켜 점차 탁한 피부톤을 만든다고 해요. 자정미백에센스에는 노폐물과 산화 스트레스를 배출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맑고 화사한 피부를 만드는 백화사설초가 함유돼 있어 피부의 칙칙함을 개선해요. 1897년부터 화이트닝을 연구해온 시세이도는 피부 본연의 빛을 찾아주는 ‘화이트 루센트 라인’을 리뉴얼 론칭했어요. 3가지 화이트닝 활성 성분(4MSK, m-트라넥사믹 애씨드, 멀티타겟 비타민 C)이 기미와 잡티가 형성되는 모든 단계에 작용해 피부를 환하게 가꿔준다고 하네요. 쑥 추출물이 멜라닌을 포함하고 있는 케라티노사이트를 표피로 밀어내 피부가 자연 회복되도록 도와주고요.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는 우울한 인상을 만들고 노안을 만드는 주요인이에요. 자외선이 더 강해지기 전에 나에게 맞는 화이트닝 제품을 골라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로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