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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구두 ‘10년’ 신는 노하우

기획·정소나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의상및소품협찬·쏠레지아(02-542-0595) 캘빈클라인 아이웨어(02-514-3788) ■ 구두협찬·발리(02-514-3788 ) 토즈 Lise Lindvig TRE PIEDI(02-540-4723) ■ 헤어&메이크업·앳폼 조성아(02-517-5436) ■ 모델·전가영 ■ 코디네이터·김강희

2007. 09. 14

명품 구두 ‘10년’ 신는 노하우

<b>1</b> 장어 가죽 소재로 은은한 광택이 멋스러운 구두. Lise Lindvig. <b>2</b> 산뜻한 레드 컬러의 페이턴트 소재 앵클 부츠. TRE PIEDI. <b>3</b> 슬립 온 디자인으로 실용적인 스웨이드 소재의 드라이빙 로퍼. 토즈. <b>4</b> 안감을 인조 퍼로 장식해 보온성을 더한 레이스업 부츠. 토즈. <b>5</b> 퍼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하프 부츠. 토즈.


가죽
일반 가죽은 부드러운 솔로 먼지나 흙 등을 털어낸 다음 가죽 전용 크림이나 로션을 헝겊에 묻혀 닦는다. 어린 송아지 가죽은 물에 젖으면 뻣뻣해지므로 왁스 타입의 구두약을 발라 표면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구두가 비에 젖었다면 마른 헝겊으로 물기만 제거하고 서늘한 곳에서 3~4일간 말린다. 직사광선이나 드라이어로 말리면 가죽이 딱딱해지므로 주의할 것. 다 마르면 가죽 전용 로션을 한 번 더 바른다. 구두의 흠집은 로션이나 크림을 살짝 바른 뒤 닦아내고 천이나 스타킹으로 문지른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휘발유로 닦는 것도 흠집을 없애는 데 효과적. 보관할 때는 구두 안에 신문지 또는 부드러운 종이 등을 넣거나, 구두를 살 때 신발 속에 넣어주는 보형물을 넣어 보관하면 새것처럼 신을 수 있다.

페이턴트
‘에나멜’이라고 불리는 소재로, 부드러운 로션으로 닦아 관리한다. 구두약을 바르면 페이턴트 특유의 광택이 없어지므로 피한다. 페이턴트 소재는 매일 신으면 늘어날 수 있으니 되도록 다른 구두와 번갈아가며 신을 것.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표면이 갈라지기 쉬우니 주의한다. 보형물이나 신문, 종이 등을 넣어 모양을 잡아주면 오래 신을 수 있다.

스웨이드
빳빳한 솔로 문질러 먼지를 털어내고 전용 클리너를 사용한다. 가벼운 오염은 딱딱한 나일론 솔이나 지우개로 문질러 없애면 되는데, 이때 마찰에 의해 색이 변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닦는다. 스웨이드 소재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깔끔해질 뿐 아니라 눌린 털이 제 모양을 찾게 된다. 새 구두를 신기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오염이 덜해져 한결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얼룩이 심한 경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신지 않는다.

부츠
모양이 틀어지기 쉬우므로 음료수 병이나 신문지를 원통형으로 말아 넣는 등 고정 보형물을 넣은 뒤 세워서 보관한다. 모양이 변했을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따뜻한 바람을 쏘이면 형태가 되돌아온다. 스타킹에 숯이나 녹차잎을 담아 부츠 안에 넣어두거나, 소금물에 2~3시간 담근 동전을 부츠에 넣어두면 세균과 악취가 없어진다. 부츠 안쪽 털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물기를 꽉 짠 스팀타월을 해당 부위에 올려놓고 그늘에서 말린다.


비나 눈에 젖지 않도록 하고, 젖었을 때는 물기를 빨리 털어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 그늘에서 말린다.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 얼룩이 생겼을 때는 스팀타월로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털을 닦고 마른 수건으로 정리한 다음 빗이나 부드러운 솔로 쓸어준다. 천연 털은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내고, 인조 털은 손으로 털을 정리한 다음 물에 적셔 오염 물질을 씻어낸다.
Plus Tip
대부분의 명품 구두는 외국의 카펫 문화에 맞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반 구두와 달리 밑창이 부드러운 가죽으로 되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시멘트나 아스팔트 바닥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명품 구두를 깨끗하게 오래 신으려면 고무창을 하나 덧대고 신는 것이 좋다. 밑창은 구두 수선점에서 7천~1만원 선이면 덧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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