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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패션 인터뷰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 진행·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의상협찬·테스제이킴 두치스바이이윤 미샤 케이킴 이블루스 ■ 소품협찬·루이엘 주노 코제트 빈치스벤치 i love tears.com 로라자피(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 장소협찬·서울워터월드 ■ 헤어&메이크업·정샘물인스피레이션(임종윤 배경란) ■ 코디네이터·정수영

2004. 07. 06

SBS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둘째딸 미득으로 열연중인 탤런트 유선. 실제로도 극중의 미득처럼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에 트레이닝복을 즐겨입는 ‘터프걸’인 그가 한껏 여성스런 변신을 시도했다. ※의상은 모두 가격미정입니다.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 Summer breeze시폰 소재의 오프숄더 레드 블라우스와 프린지 장식의 롱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럽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라우스 미샤. 스커트 두치스 바이 이윤. 귀고리 i love tears.com.
▶ Greeting with the green레트로 스타일의 그린 톱과 화이트 스커트가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와 오리엔탈풍의 팔찌가 우아함을 더한다. 의상 테스 제이 킴. 모자 루이엘. 목걸이 주노. 팔찌 로라 자피.

“녹차 팩으로 피부 관리하고, 캐주얼 즐겨 입어요”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b>Like a movie star</b><br>보트 네크라인이 시원한 느낌을 더하는 블루 스트라이프 민소매 원피스. 블랙 리본이 달린 라피아 소재의 모자와 코사지 장식의 레이스 장갑을 매치해 영화 ‘연인’의 한 장면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피스 두치스 바이 이윤. 모자 루이엘. 장갑과 팔찌는 코제트.



SBS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출연중인 유선(28)은 요즘 촬영 때문에 하루 서너 시간밖에 자지 못한다. 그런 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잦은 피부 트러블. 피로가 누적돼 얼굴에 뾰루지가 잘 생기는데, 그때마다 녹차 팩으로 해결한다고 한다.
“녹차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냉장고에 넣고 차게 식혀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살얼음이 되기 직전의 녹차를 꺼내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바르면 뾰루지도 들어가고, 부기도 금방 빠지죠. 또 매일 꾸준히 하면 모공이 좁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고요.”
그는 메이크업을 할 때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킨과 로션은 물론 에센스, 아이크림, 보습크림, 탄력크림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또 촬영이 없는 날은 맨얼굴로 지낸다고 한다. 평소 우아하거나 귀여운 스타일의 옷은 활동하기가 불편해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촬영할 때는 무조건 트레이닝복을 입고, 친구들을 만날 때는 청바지에 티셔츠 같은 캐주얼 차림을 즐긴다.
“‘작은 아씨들’의 ‘미득이’ 패션이 평소 제 스타일이에요. 드레시하거나 화려한 옷은 가끔 한번씩 입어보면 재미있지만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드라마를 찍을 때는 주로 차로 이동하고, 평소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더 찐다는 그는 ‘작은 아씨들’ 촬영을 시작한 후 체중이 2kg이나 불어 고민이라고 한다. 더구나 상체는 찌지 않고 하체에만 살이 붙는 체질이라 균형잡힌 몸매를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고.
“늘 입던 사이즈가 맞지 않으니까 코디네이터가 당황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군것질과 식사량을 줄이고 저녁을 좀 일찍 먹는 것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어요. 또 집에서 틈틈이 스트레칭도 하죠. 헬스클럽에도 가끔 가고, ‘작은 아씨들’을 시작하기 전에 절권도라는 무술을 한달 반 동안 배웠는데 운동을 심하게 하고 나면 힘들어서 더 많이 먹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요(웃음).”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 On broad at Taitanic이브닝드레스로도 손색이 없는 멋스럽고 과감한 와인색 홀터넥 원피스. 화이트 큐빅 장식의 목걸이와 실버 귀고리로 화려함을 더했다. 원피스 이블루스. 목걸이 주노. 귀고리 i love tears.com. 레드 레이스업 스트랩 케이킴.
▶ Somewhere over the horizen광택 소재의 블루 니트 톱에 리넨 소재의 핑크 크롭트 팬츠를 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펜던트 주얼리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톱 미샤. 팬츠 이블루스. 주얼리 주노.

“씩씩해 보여도 좋아하는 남자에게 말 한마디 못하는 숙맥이에요”
터프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 유선의 패션 & 뷰티 센스

<b>Smiling face under the sun</b><br>코발트빛 바닷가에 잘 어울릴 듯한 비즈 장식의 핑크 톱. 로맨틱한 디자인의 양산과 매치해 복고풍의 느낌을 연출했다. 톱 케이킴. 우산 코제트.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운 유선(28)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1년 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지난 2001년 MBC ‘베스트극장-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그 햇살이 나에게’ ‘대망’ ‘태양의 남쪽’ ‘폭풍 속으로’ 등의 드라마와 영화 ‘4인용 식탁’에 출연하며 당차고 지적인 연기자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는 내숭이나 가식 없이 사람을 대하고 소탈한 면은 미득이와 닮았지만 알고보면 정반대 성격이라고 말한다. 미득이는 느끼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그는 두세 번 더 고민한 뒤 조심스럽게 행동으로 옮기는 성격이라고. 사랑 표현도 미득이처럼 적극적이지 못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말을 못한 채 속앓이를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데 저는 그런 걸 못해요. 상대는 저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도 확신을 주지 않으니까 선뜻 다가오지 못하죠. 그래서 맘고생을 좀 했지만 짝사랑으로만 끝난 건 아니에요. 나중에 그 사람이 저한테 다가와서 결국은 사귀었는데, 멀리서 바라볼 때와 달리 실망스럽더라고요(웃음).”
그의 이상형은 자신의 얘기에 귀기울여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는 배려심 많고 자상한 남자. 까다로운 조건이 아닌데 그런 사람이 별로 없어 아직 혼자라는 그는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그동안 드라마에서 매번 짝사랑만 했어요. 이번에도 미득이가 좋아하는 선우 오빠와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 같아요. 대신 처음으로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등장해요. 앞으로 오대규 선배가 저를 굉장히 좋아하는 건태라는 인물로 나오거든요. 비록 함께 나누는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벌써부터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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