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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스페셜

봄철 피부 트러블 이겨내기

꽃가루, 황사…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 기획·이지은 기자 ■ 사진·최문갑 기자 ■ 헤어&메이크업·명가(02-518-1113 ■ 제품협찬·LG생활건강 헬레나루빈스타인 피어리스 앙드레김 ■ 모델·원효림 ■ 도움말·C&P 차앤박 피부과,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2003. 05. 09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하지만 꽃가루와 황사, 자외선 등으로 피부는 그 어느때보다 민감한 상태다. 봄마다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부터 피부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난스럽게 봄 타는 피부를 달래주는 가장 확실한 미용법.

봄철 피부 트러블 이겨내기

변덕스러운 날씨와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해 봄철 피부는 괴롭기만 하다. 보기에는 마냥 좋은 햇볕이지만 그 속의 자외선은 한여름보다도 강하고 실내 생활에만 익숙해져 있던 피부는 면역성이 떨어져 쉽게 건조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져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특히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와 먼지 등이 피부 속으로 들어와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만 하면 예뻐지는 봄철 피부관리법

[깐깐하게 따져 고른다! 저자극성 화장품]
봄철 민감한 피부라면 색조화장품뿐 아니라 기초화장품도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알코올이 들어 있는 수렴화장수나 파운데이션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방부제나 향료가 들어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화장품 성분을 확인해 화학성분이 적게 들어간 것을 고르거나 천연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저자극성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화장품 트러블이 있다면 새로운 화장품을 사기 전 미리 샘플을 얻어 팔 안쪽에 하루 두번 작은 동전 크기로 발라본 후 붉거나 가려움증이 없을 때 구입하도록 한다.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이 적은 세안제로 각질 제거!]
피부가 예민한 상태라면 자극이 적은 비누나 클렌징폼을 사용해야 하는데 비눗기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여러번 헹궈 비눗기를 제거해야 한다. 각질이 일어났다고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 되도록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보습제를 사용해도 각질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 하지만 피부가 더욱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뜨거운 것은 피하고 얼굴에 오래 얹어두지 않도록 한다.

[가려운 피부, 화장수로 진정시키기]
피부가 가렵고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질 때는 화장솜에 차가운 스킨을 듬뿍 적셔 5분 동안 올려두면 피부가 쉽게 진정된다. 이때 화장수는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을 써야 한다. 화장솜에 식염수를 묻혀 피부를 한번 더 닦아주면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팩은 가급적 피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알로에나 녹말가루, 감자, 오이, 소금 등으로 얼굴에 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어 더욱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떼어내는 타입의 팩보다는 물로 씻어내는 타입을 사용하고 특히 석고팩과 같이 열을 내는 팩은 절대 금물!

[빼먹지 말자! 자외선 차단]
봄철 피부를 자극하는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잡티를 생기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잔주름을 만든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 이때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SPF(자외선 차단지수) 25~30 정도의 제품을 고른다.

[피부의 적, 피로 이기기]
봄에는 신체의 신진대사와 세포형성이 활발해져 에너지 소모가 크다. 때문에 신체의 피로를 빨리 느끼고 피부가 더욱 민감해진다. 이럴 때는 충분한 숙면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도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건강에 효과적이다.

[믿을 수 있다~ 피부과 미용법]
건조증이 심해 가려움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나 집에서 관리하기 힘들 경우에는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 봄철 예민한 봄 피부는 각질층을 정리해주는 스킨 스케일링이나 알레르기 관리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잡티가 눈에 띌 정도로 심하다면 레이저 치료나 미백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민감해진 피부에 좋은 화장품
봄철 피부 트러블 이겨내기

1. 파비안느 레시피 화이트닝 천연 비타민과 스쿠알렌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없애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LG생활건강.
2. 이자녹스 셀레니엄 트러블케어 스킨 세라마이드 등 피부 보호막 성분과 식물 성분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민감성 피부 전용 화장수. LG생활건강.
3. 엑시몬 워터세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수분을 공급하는 에센스. 각질까지 없애주어 따로 각질게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 피어리스.

봄철 피부 트러블 이겨내기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황사에는 먼지량이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많고 최근에는 중금속 성분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황사를 차단하기 위해 창문을 꼭꼭 닫아두기 때문에 피부는 더욱 숨쉬기가 어렵게 된다. 황사로부터 피부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청결! 깨끗이 씻어주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황사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실천이 중요하다! 청결 & 보습 미용법

[황사에는 녹차 세안이 최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황사에 노출된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 이때 클렌징 제품은 평소보다 두배 정도 많이 사용해야 황사 입자가 피부를 자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 다음 클렌징폼으로 세안하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헹군다. 마지막에 녹차 우린 물로 헹궈내면 정화작용으로 피부가 더욱 깔끔해진다.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여러번 헹궈주는 것이 포인트.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하게 씻어내기]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구석구석 샤워한다. 보디클렌저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낸 후에는 보디오일이나 로션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특히 황사는 머리카락 등에도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머리를 깨끗이 감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려움증은 차가운 녹차 타월로 해결]
황사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려움증과 피부가 달아오르는 것. 이때는 차가운 화장수로 피부를 진정시켜주거나 찬물에 적셔 냉장고에 넣어둔 타월로 열을 식혀주어야 한다. 찬물 대신 녹차물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

[피부관리, 기초 중의 기초! 보습]
황사가 심해지면 피부는 바람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먼지로 인해 더욱 거칠어진다. 특히 흙먼지덩어리인 황사는 모공을 막아버릴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주 1회 정도 딥클렌징으로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데 이 경우 구강이나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되어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즙이나 모과차, 오미자차 등은 피부에도 좋을 뿐 아니라 기관지 점막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건조한 피부에 좋은 에센스&크림 마사지]
피부가 쉽게 상처받지 않고 강해질 수 있도록 틈틈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크림을 듬뿍 바르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도록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나선형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피부가 많이 건조해져 있다면 에센스와 크림을 섞어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향기 솔솔~ 아로마 요법]
황사로 인해 목이 아프거나 피부에 뾰루지가 나면 아로마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유칼립투스향에는 살균·소독 작용이 있어 황사로 인해 더러워진 피부에 좋을 뿐 아니라 상쾌한 향이 칼칼한 목을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또 아로마향이 나는 향초를 피워두면 스트레스까지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황사로 인해 집안 공기도 좋지 않으므로 공기청정기를 틀거나 요즘 나온 스프레이형 공기제 등을 이용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외출 30분 전 꼼꼼하게 밑화장하기]
외출할 때는 반드시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자외선 차단제 등을 발라 황사로 인해 피부가 직접 자극받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보습력이 강한 것을 골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꼼꼼하게 발라준다.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화장품
봄철 피부 트러블 이겨내기

1. 리얼라이즈 멜팅 클렌저샤베트 감촉의 클렌저. 왁스 타입이라 피부에 자극을 줄여주며 얼굴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앙드레김.

2. 아쿠아 릴리즈마스크피부에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물방울이 맺히는 새로운 타입의 마스크. 개별포장된 팩이 항상 신선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앙드레김.

3. 매트 스페셜리스트 딥 클래리화잉 클렌징폼 피부 각질까지 제거하는 클렌징폼으로 세정효과가 뛰어나다. 박하 성분이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 헬레나 루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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