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더케이2 #그만들하셨으면좋겠다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줄곧 ‘불륜녀’ 논란에 휩싸였던 송윤아(43)가 다시 한 번 논란의 한가운데에 섰다. tvN 드라마 〈THE K2〉 출연 소식이 보도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와 설경구의 과거를 거론하며 해당 기사에 악플을 단 게 사건의 발단이다. 극 중 송윤아가 맡은 최유진은 JB 그룹의 맏딸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다. 이와 관련해 악플러들은 ‘악역이 낯설지 않다’ ‘최고의 악역은 불륜녀’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녀를 공격하고 나섰다. 송윤아는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를 촬영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같은 해 설경구는 4년간 별거하던 전처와 이혼하고 2009년 송윤아와 재혼했다. 이전에도 열애설이 돌았으나 두 사람은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결혼 직전 ‘설경구 전처의 언니’라고 밝힌 여성이 인터넷에 동생 부부의 결혼 파탄 원인이 송윤아에게 있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그럼에도 설경구와 송윤아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이어갔고 이것이 의혹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됐다. 송윤아는 이와 관련,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이에 앞서 2014년 악플러 57명을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한 적도 있다.
송윤아의 심경 고백에 많은 네티즌과 팔로어들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힘내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느냐’ ‘컴백을 염두에 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송윤아와 악플러의 전쟁은 도대체 언제 막을 내릴까. 불륜설 논란에 불을 지핀 ‘전처 언니 글’의 진위가 가려지면 그때는 끝이 날까.
사진제공 뉴스1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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