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김수현 ‘사생활 논란’에 손절 나선 광고주들

전혜빈 기자

2025. 03. 14

지난 2월 사망한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이 폭로되면서 김수현이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계에서는 김수현 지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김새론 유족 측은 3월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김수현과의 교제 내용과 사진 등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시작했으며, 결별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7억 원의 채무를 갚도록 종용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다음 주 입장 발표를 예고했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월 14일 급하게 유족 측 의혹을 부인하며 입장 표명에 나섰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가세연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으며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시한 볼 뽀뽀 사진에 대해서도 “2020년 겨울과 2019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7억 원의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채무를 대신 변제하고 2023년 12월 손실보전 처리(대손충당)을 했다”면서 “내용증명을 보낸 건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수현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이 모델을 맡고 있는 업계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3월 13일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3월 12일 종료한 ‘홈플런’ 행사에서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했으나,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김수현을 광고에서 빼기로 했다. K2 코리아그룹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SNS에서도 3월 14일 김수현 광고가 사라졌다. 김수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회당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편당 모델료는 약 10억 원 선인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계약서에는 모델 당사자가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광고비의 2~3배 이르는 위약금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는 15개 이상으로 사생활 논란이 확산될 경우 위약금은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위약금 #여성동아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