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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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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퀸’ 손예진·박민영의 워너비 오피스 룩 대결

글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2. 02. 25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과 박민영이 JTBC 드라마 ‘서른, 아홉’과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각각 선보인 탐나는 오피스 룩. 

손예진
사랑스러운 피부과 원장 차미조

낭만 가득한 퍼프소매 드레스

장르 불문 ‘드라마 퀸’ 손예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녀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현실 로맨스 드라마. 손예진은 극 중 남부러울 것 없이 성공한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연기한다. 사랑과 우정 앞에서 때로는 능청스럽고 때로는 가슴 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 마음을 흔드는 중. 손예진은 제작발표회에서 퍼프소매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둥글게 부풀어 오른 소매와 넓게 퍼지는 치맛자락이 로맨틱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1 자수 장식 퍼프소매 드레스. 가격미정 발렌티노.
2 심플한 디자인의 앵클 스트랩 샌들.가격미정 세르지오로시.청량한 스트라이프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은 어떤 아이템과 믹스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스트라이프와 화이트의 조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파스텔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에 간결한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손예진. 조금 넉넉한 오버사이즈 셔츠를 선택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팬츠와 같은 화이트 컬러 슈즈와 블루 컬러 토트백이 음료 광고 뺨치는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3 산뜻한 파스텔블루 컬러 토트백.731만원 델보.
4 세로 스트라이프 셔츠. 가격미정 마르니.
5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 1050만원 피아제.
6 블루 다이얼이 포인트인 워치.1730만원 피아제.




실패 없는 올 블랙

과하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오피스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극 중 성공한 피부과 원장으로 변신한 손예진의 올 블랙 룩을 눈여겨볼 것. 손예진은 간결한 디자인의 블랙 재킷과 셔츠, 슬랙스를 매치해 세련된 오피스 룩의 정석을 완성했다. 이때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적당히 볼륨감 있는 골드 주얼리를 더해 블랙의 밋밋함을 덜어낸 센스가 돋보인다. 출근 전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이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 싶은 룩!

7 골드의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시계. 6650만원 피아제.
8 볼 펜던트로 볼륨감을 더한 이어링. 550만원 피아제.
9 심플한 디자인의 테일러드 재킷. 313만원 발렌티노 by 매치스패션.
10 체인 스트랩 장식 토트백. 320만원 발렌티노가라바니.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푸시 보 디테일

네크라인을 리본 형태로 감싸는 푸시 보 디테일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리본을 묶지 않고 길게 늘어뜨리면 도회적이고, 손예진처럼 풍성하고 짧게 연출하면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하게 느껴진다. 하늘하늘한 시폰부터 조직감 있는 트위드까지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변주되고 있으니 밋밋한 오피스 룩에 활용해볼 것. 좀 더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과 매치해도 좋다.

11 풍성한 푸시 보 디테일이 돋보이는 재킷. 29만8000원 BAUby브라이드앤유.
12 A라인 실루엣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스커트. 23만8000원 BAUby브라이드앤유.
13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느낌의 진주 이어링. 25만원 에떼르노.

박민영
프로페셔널한 기상청 총괄 예보관 진하경

블랙 드레스의 미학

박민영이 연기하는 진하경은 일이면 일, 자기 관리면 자기 관리,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야무지게 해내는 기상청의 총괄 예보관. 매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날씨를 분석하는 일을 하다 보니 까칠하고 예민하기도 하지만, 프로페셔널하다는 점에서 매력 만점인 인물이다. 자기 일을 사랑하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하경을 연기하는 박민영이 제작발표회에서 선택한 룩은 올 블랙 드레스로 허리에 레이스 디테일을 더해 드레시한 무드를 끌어올렸다. 작고 미니멀한 주얼리로 룩의 완급을 조절한 센스도 인상적이다.

1 옷차림에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줄 드롭 이어링. 17만원 제이에스티나.
2 레이스 장식을 더한 블랙 드레스. 56만9000원 셀프포트레이트.
3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체인 네클리스. 299만원 제이에스티나.


‘패알못’도 쉽게 따라 하는 베이식 오피스 룩

극 중 진하경 스타일은 출근 룩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더더기 없이 베이식한 재킷과 활동성을 높인 슬랙스가 키 아이템.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와이드 팬츠 등 오버 핏으로 트렌디함을 보여주기보다는 몸에 맞는 스탠더드 핏을 선택해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심플한 스키니 스카프와 가죽 스트랩 시계, 주얼리를 매치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진하경표’ 스타일을 완성했다.

4 다이아몬드로 화려함을 더한 시계. 가격미정 에르메스.
5 베이식한 디자인의 재킷. 44만8000원 렉토.
6 심플한 블랙 토트백. 285만원 살바토레페라가모.
7 블랙 플레어 팬츠. 24만8000원 렉토.
8 구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이어링.


423만원 불가리. 주얼리의 드라마틱한 활약

박민영은 이전 작품에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오피스 룩을 선보였다면,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좀 더 실무자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최대한 평범해 보이려고 셔츠와 슬랙스를 주로 입었다고. 잘 갖춰 입은 깔끔하고 세련된 의상뿐 아니라 적재적소에 매치한 주얼리도 주목할 만하다. 볼드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이어링 하나면 얼굴에 조명을 켠 듯 화사함이 더해진다.

9 부채 모티프 이어링. 348만원 불가리..
10 심플한 화이트 셔츠. 26만8000원 로우클래식 by 파페치.
11 베이식한 디자인의 코럴 컬러 팬츠. 가격미정 끌로에.


산뜻한 크롭트 실루엣

화창한 봄날의 출근 룩이 고민된다면, 박민영의 아우터 스타일링을 참고해볼 것. 차분한 그레이 컬러 크롭트 재킷에 핀턱 슬랙스를 매치해 산뜻하면서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했다. 크롭트 재킷은 화이트 셔츠나 얇은 터틀넥 톱, 티셔츠 등 다양한 이너 웨어와도 잘 어울려 고민 없이 집어 들 수 있는 아이템. 이때 하의를 재킷과 동떨어진 컬러로 고르면 자칫 키가 작아 보일 수 있다. 통일감 있는 셋업 슈트나 비슷한 컬러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비율을 지키며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는 방법.

12 단정한 실루엣의 핀턱 팬츠. 35만8000원 로우클래식.
13 그레이 크롭트 재킷. 29만8000원 로우클래식.
14 화이트 토트백. 가격미정 토즈.


#오피스룩 #여성동아


사진제공 끌로에 델보 렉토 로우클래식 마르니 매치스패션 발렌티노 발렌티노가라바니 불가리 살바토레페라가모 세르지오로시 셀프포트레이트 에떼르노 에르메스 제이에스티나 토즈 파페치 피아제 BAUby브라이드앤유 
사진출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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