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왕자’ 지석진(50)과 원조 한류 스타 슈퍼주니어의 이특(35)·신동(33)을 비롯해 대세 예능인 장도연(33)·양세찬(32), 인피니트 이성종(25),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37), 개그맨 이용진(33) 등 8명이 동남아시아 홈쇼핑 무대로 진출했다.
9월 말부터 방영 중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은 이들 한류 스타가 두 팀으로 나뉘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해외 홈쇼핑을 통해 국내 우수 제품 완판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이 해외에서 파는 상품은 모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품이다. 제작진은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과 인력이 부족해 홍보를 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자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작진은 국내 기업들로부터 신청받은 50여 개 제품 가운데 현지 홈쇼핑 제작진과 상의해 리프팅 밴드, 남성 속옷 등 판매에 적합한 6개 아이템을 선정했다.
방송은 말레이시아로 날아간 지석진 팀(지석진, 제아, 양세찬, 이성종)과 태국으로 간 이특 팀(이특, 신동, 장도연, 이용진)이 서로 판매 경쟁을 벌이는 포맷이다. 물론 출연진의 판매 무대는 홈쇼핑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9월 29일 방송분에서는 출연진이 홈쇼핑 방송에 앞서, 길거리와 마트 등 현지인들이 있는 곳을 방문해 제품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보를 위해 현지 언어를 배우고 인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소개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팔아야 귀국’ 출연진의 등장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8월 현지에 도착했을 때 공항 입국장은 물론이고 홈쇼핑 스튜디오 등 이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렸고, 말레이시아 팀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16개의 현지 언론사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팬들이 스태프로 위장해 회견장에 몰래 잠입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판매에 열을 올린 스타들을 9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팔아야 귀국’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재미와 감동, 착한 기획 의도가 어우러진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 롱런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은 출연진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줬다.
지석진 기획 의도가 좋아서 출연했어요. 출연진이 현지의 홈쇼핑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아 씨는 눈여겨봐야 할 예능 유망주더라고요. 양세찬 씨는 몸을 아끼지 않았죠. 홈쇼핑 생방송을 하면서 판매 콜이 늘어날 때마다 울컥했습니다.
제아 석진 오빠가 잘 이끌어주셔서 각자가 자기 역할을 잘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잘 팔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보니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더라고요. 홈쇼핑 생방송에서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눈물이 났어요. ‘아브라카다브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 했을 때보다 더 기쁘더라고요.
이특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나라에서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거든요.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출연 모습을 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지석진 씨가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건 처음 봤어요(웃음). 저희가 나름 한류 스타라 물건을 쉽게 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더라고요.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얻어서 기쁩니다.
신동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면서 공연차 많은 나라에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태국을 자주 갔었어요. 그때 배워둔 태국어를 이번에 활용했죠. 숫자를 배워둔 게 특히 유용했어요. 저희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분들의 반응이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팬티를 팔아보겠다고 용진 씨가 팬티를 착용했는데, 카메라가 그 모습을 잡자마자 콜 수가 떨어지던걸요(웃음). 팀원들이 의기투합해 노력한 결과를 지켜봐주세요.
‘팔아야 귀국’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홈쇼핑 판매에 도전하기 전 세일즈 능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실제 상황처럼 아이템을 홍보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특이 연 상자에 들어 있던 아이템은 겨울 롱 패딩. 당시 태국의 기온이 영상 39℃였는데 야외 무대에 오른 그가 두꺼운 옷을 홍보하는 건 어려워보였다. 그럼에도 이특은 패딩을 입고 “체감온도가 영상 40℃가 넘는 상황에서도 굉장히 따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라면서 패딩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특의 순발력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특히 신동은 “형한테서 빛이 나는 걸 느꼈다. 든든한 에이스 같다”고 말했다.
홍보 물티슈 나눠주는 아이돌 이성종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은 말레이시아 출국 당시 예정에 없는 홍보템을 들고 등장했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하다”며 그가 준비한 아이템은 물티슈. 성종은 자신이 출연하는 홈쇼핑 방송 시간이 기재된 스티커를 부착한 물티슈를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구강 청결제 원샷 양세찬
10월 6일 방송된 ‘팔아야 귀국’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이특 팀과 지석진 팀의 완판 경쟁이 담겼다. 지석진 팀의 양세찬은 구강청결제 판매량을 늘리려고 입에 담긴 가글액을 삼키는 퍼포먼스를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더 지석진은 ‘팔아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에서) ‘화장품이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직접 떠먹던데 너도 해볼래’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진짜로 세찬이가 마셔서 놀랐다”고 고백했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김영화
9월 말부터 방영 중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은 이들 한류 스타가 두 팀으로 나뉘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해외 홈쇼핑을 통해 국내 우수 제품 완판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이 해외에서 파는 상품은 모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품이다. 제작진은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과 인력이 부족해 홍보를 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자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작진은 국내 기업들로부터 신청받은 50여 개 제품 가운데 현지 홈쇼핑 제작진과 상의해 리프팅 밴드, 남성 속옷 등 판매에 적합한 6개 아이템을 선정했다.
방송은 말레이시아로 날아간 지석진 팀(지석진, 제아, 양세찬, 이성종)과 태국으로 간 이특 팀(이특, 신동, 장도연, 이용진)이 서로 판매 경쟁을 벌이는 포맷이다. 물론 출연진의 판매 무대는 홈쇼핑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9월 29일 방송분에서는 출연진이 홈쇼핑 방송에 앞서, 길거리와 마트 등 현지인들이 있는 곳을 방문해 제품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보를 위해 현지 언어를 배우고 인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소개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팔아야 귀국’ 출연진의 등장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8월 현지에 도착했을 때 공항 입국장은 물론이고 홈쇼핑 스튜디오 등 이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렸고, 말레이시아 팀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16개의 현지 언론사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팬들이 스태프로 위장해 회견장에 몰래 잠입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판매에 열을 올린 스타들을 9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팔아야 귀국’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재미와 감동, 착한 기획 의도가 어우러진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 롱런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은 출연진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줬다.
‘팔아야 귀국’은 한류 스타들이 해외 홈쇼핑을 통해 국내 우수 제품 완판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제아 석진 오빠가 잘 이끌어주셔서 각자가 자기 역할을 잘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잘 팔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보니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더라고요. 홈쇼핑 생방송에서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눈물이 났어요. ‘아브라카다브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 했을 때보다 더 기쁘더라고요.
이특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나라에서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거든요.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출연 모습을 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지석진 씨가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건 처음 봤어요(웃음). 저희가 나름 한류 스타라 물건을 쉽게 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더라고요.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얻어서 기쁩니다.
신동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면서 공연차 많은 나라에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태국을 자주 갔었어요. 그때 배워둔 태국어를 이번에 활용했죠. 숫자를 배워둔 게 특히 유용했어요. 저희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분들의 반응이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팬티를 팔아보겠다고 용진 씨가 팬티를 착용했는데, 카메라가 그 모습을 잡자마자 콜 수가 떨어지던걸요(웃음). 팀원들이 의기투합해 노력한 결과를 지켜봐주세요.
‘팔아야 귀국’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영상 39℃에 패딩 입은 이특‘팔아야 귀국’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홈쇼핑 판매에 도전하기 전 세일즈 능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실제 상황처럼 아이템을 홍보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특이 연 상자에 들어 있던 아이템은 겨울 롱 패딩. 당시 태국의 기온이 영상 39℃였는데 야외 무대에 오른 그가 두꺼운 옷을 홍보하는 건 어려워보였다. 그럼에도 이특은 패딩을 입고 “체감온도가 영상 40℃가 넘는 상황에서도 굉장히 따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라면서 패딩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특의 순발력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특히 신동은 “형한테서 빛이 나는 걸 느꼈다. 든든한 에이스 같다”고 말했다.
홍보 물티슈 나눠주는 아이돌 이성종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은 말레이시아 출국 당시 예정에 없는 홍보템을 들고 등장했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하다”며 그가 준비한 아이템은 물티슈. 성종은 자신이 출연하는 홈쇼핑 방송 시간이 기재된 스티커를 부착한 물티슈를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구강 청결제 원샷 양세찬
10월 6일 방송된 ‘팔아야 귀국’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이특 팀과 지석진 팀의 완판 경쟁이 담겼다. 지석진 팀의 양세찬은 구강청결제 판매량을 늘리려고 입에 담긴 가글액을 삼키는 퍼포먼스를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더 지석진은 ‘팔아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에서) ‘화장품이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직접 떠먹던데 너도 해볼래’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진짜로 세찬이가 마셔서 놀랐다”고 고백했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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