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듣거나 공연을 보면서 가장 흡족한 순간은 마음을 적시는 작품을 만났을 때다. 일상에서 벗어난 기발함과 아름다움은 오감을 설레게 한다. 김연아의 연기를 볼 때도 꼭 그랬다. 섬세하면서 강렬하고 평화로우면서 호전적인 그의 몸짓은 전 국민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했다.
‘피겨 퀸’의 신화는 김연아 홀로 이룬 것이 아니다. 그에겐 ‘3인방’으로 불리는 조력자가 있다. 어머니 박미희씨(52)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48), 그리고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43)가 그들이다. 특히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를 만든 1등 공신으로 통한다. 그를 만난 2006년부터 김연아가 숨은 끼를 100% 발휘하며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해서다. 최근 오서 코치가 자신과 제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를 펴냈다.
‘미스터 트리플 악셀’과 수줍은 한국 소녀의 만남
제자가 ‘국민 요정’에 등극하면서 그도 덩달아 ‘국민 코치’가 됐다. 발 빠른 누리꾼들은 신속하게 오서 코치의 인물 탐구에 들어갔다. 지금은 세계 피겨 퀸의 스승이지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