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적립금액과 사용 하한선부터 확인하자
포인트를 쓰려면 현재까지 쌓인 금액과 얼마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카드대금 청구서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 포인트 액수를 공지한다. 보통 카드사들은 1만~2만원 선의 사용 하한선을 책정해두고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 확인해서 스티커로 붙여두자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회원의 미사용 포인트 중 3천6백억원어치가 소멸됐다. 각 카드사의 포인트는 보통 5년 정도의 유효기간이 있는데 이를 넘길 경우 소멸된다. 카드별로 포인트 유효기간을 확인해 스티커에 적은 뒤 붙여두면 매번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소액이 적립돼 어쩔 수 없이 소멸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경우 통합이 가능한 BC포인트 혹은 같은 회사의 포인트로 합친다.
포인트 사용처 미리 확인하고 소비계획 세우자
카드회사 홈페이지나 카드 발행 시 제공되는 안내책자를 통해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미리 확인해두자. 필요한 물건이나 외식 계획을 세운 뒤 포인트가 쌓였을 때 이에 따라 지출하면 현금을 아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적립 포인트가 3만점을 넘으면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1만점 이상이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적립 포인트를 가족끼리 합산하거나 서로 선물할 수 있는 ‘마이 패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계가족 5명까지 등록하면 서로의 포인트를 통합해 G마켓·옥션·인터파크·신세계몰·삼성몰 등 15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편의점 미니스톱·CJ홈쇼핑·아웃백스테이크·베니건스 등에서 결제금액의 최고 20%까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는 CGV·파리바게뜨·SK주유소 등에서 11개 카드회원사별로 적립된 BC TOP 포인트를 하나로 합산해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포인트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요금 결제가 가능하고, 신한카드 사회공헌 포털사이트 ‘아름인’에서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리아 등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인트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사 ‘포인트 특약 가맹점’ 집중적으로 이용해 포인트 몰아 쌓자
포인트를 잘 쓰는 것만큼 잘 쌓는 것도 중요하다. 포인트가 소액으로 쌓여 쓰기도 버리기도 아까운 상황이라면 한 번 결제에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특약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이용한다. 또한 카드사별로 포인트를 2배가량 적립해주는 카드를 발행하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백화점·마트·인터넷 쇼핑몰 등이 묶여 있는 카드를 잘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KB국민카드는 전국 8만여 개 ‘스타샵 포인트리’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기본적으로 적립되는 0.2~0.5%에 0.1~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도 M카드로 인터파크·G마켓·Hmall 이용 시 기본 0.5~3%에 추가로 2~11%의 포인트를 더 지급한다. 롯데카드는 포인트플러스카드로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결제할 경우 롯데 일반카드보다 2배 많은 1~6%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하이포인트카드로 8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일반적립 0.2~2%에 추가로 0.1~5%를 더 적립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빅보너스카드로 6만여 보너스클럽에서 결제할 경우 최고 5% 포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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