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를 ‘레이니즘’으로 뜨겁게 달군 월드스타 비(27)가 새로운 일에 뛰어들었다. 의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를 론칭한 것. 브랜드 론칭 기념 패션쇼에서 만난 그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하게 돼 긴장되면서도 설렌다”고 말했다.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허벅지와 팔 근육이 굵어져 맞는 옷이 없게 됐어요. 그래서 ‘직접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평소 즐겨 입는 빈티지 스타일과 정장 스타일을 적절히 혼합해 저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정식으로 패션을 공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수석 디자이너에게 제 디자인을 반영해달라고 말하는 막내에 불과해요(웃음).”
비는 이날, 그를 보기 위해 아시아 각국에서 온 팬들 앞에 패션쇼와 콘서트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패션쇼에는 평소 그와 친분이 두터운 이효리·박지윤·김선아·미셸위·윤계상 등이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올해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요”
비는 아직 사업가라 불리는 것이 쑥스럽다고 한다. 그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일 뿐 전문적으로 경영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경영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늘 흥미진진해요.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일정이 잡혀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커요. 1월에는 중국·일본에서 앨범을 내고, 2월부터는 미국에서 발매할 앨범 준비작업에 들어가요. 5월쯤 한국에서 제가 프로듀서를 맡은 여가수를 데뷔시킬 계획이고, 7월에는 지난해 촬영을 끝낸 영화 ‘닌자 어쌔신’의 월드 프로모션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피곤하기도 하지만 ‘내가 이렇게 되기를 얼마나 꿈꿔왔던가’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힘이 솟아요(웃음).”
그의 올해 소망은 여자친구가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보니 쉬는 날 여자친구와 오붓하게 앉아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소망이 간절해졌다고. 하나뿐인 여동생이 곧 결혼할 예정이라 요즘 그런 생각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구체적인 이상형은 없지만 예쁘면 좋겠어요(웃음). 그런데 사실 올해는 평범한 연애를 꿈꿀 수 없을 정도로 바빠요. 올 하반기 쯤 발매될 미국 앨범작업에 신경 써야 하거든요. 완벽한 앨범을 만들기 위해 한동안은 작업실에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의류사업과 앨범제작, 영화홍보 등 올해 시작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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