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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슈샤인 보이 외

담당·김유림 기자

2008. 10. 02

슈샤인 보이 외

슈샤인 보이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창작 뮤지컬로 구두를 통해 사랑과 인생을 찾는 구두닦이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긋지긋한 구둣방을 탈출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 상구는 구둣방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꿈에 그리던 대기업에 입사한다. 상구는 면접에서 만난 회장 딸 민희와 사랑에 빠지지만 민희와 결혼하려는 야망을 가진 태수가 나타나면서 위기를 맞는다. ~10월18일/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돌/문의 02-745-2124

뉴 보잉보잉
미모의 스튜어디스 3명을 애인으로 둔 한 남자의 아슬아슬한 애정행각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 조성기는 여자친구들의 비행 스케줄을 일일이 체크하며 3명의 애인을 사귀는 바람둥이. 어느 날 기상악화에 따른 스케줄 변동으로 여자친구인 이수·지수·혜수가 그의 집에 한꺼번에 들이닥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유쾌하게 극이 전개되는 가운데 천하의 바람둥이 성기도 참회하고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다. ~12월31일/서울 대학로 두레홀 2관/문의 02-741-5970

벚꽃동산
러시아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담았다. 남편과 자식을 잃고 파리로 돌아온 라네프스카야 부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곧 경매에 부쳐질 벚꽃동산뿐. 주위에서는 동산의 벚나무들을 잘라 별장지로 조성하라고 설득하지만 부유한 시절의 습관에 젖은 부인은 살 궁리 따위는 하지 않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흥청망청 돈을 쓰는 동안 라네프스카야 부인의 삶은 점점 비극으로 치닫는다. ~10월12일/서울 남산 드라마센터/문의 02-889-3561

용띠 위에 개띠
용띠 남편과 개띠 아내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용띠 만화가 나용두와 개띠 여기자 지견숙이 주인공으로, 두 사람이 결혼, 출산, 결별을 거쳐 재결합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다. ~12월31일/서울 대학로 이랑씨어터/문의 02-766-1717

리투아니아
1900년대 영국 작가 루퍼트 부루크의 작품으로 인간의 탐욕이 한 가족을 파멸로 몰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경은 러시아 지배하의 리투아니아. 숲에서 길을 잃은 한 남자가 가난한 집에서 우연히 묵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유한 도시의 삶을 자랑하는 남자를 죽이고 그의 돈을 차지하기 위해 근친살해까지 자행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도덕성을 잃고 욕망에만 집착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11월2일/서울 대학로 까망 소극장/문의 02-766-2072



테니스의 왕자
일본 만화잡지 ‘주간소년점프’에 10년 동안 연재된 동명만화를 토대로 한 작품. 일본 제작진과 배우들이 내한하는 오리지널 무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빛과 소리로 만들어낸 공의 움직임과 다양한 테니스 기술, 샷을 하는 순간의 심리묘사 등 테니스 경기의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고등학교 테니스부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우정과 꿈을 그린다. 10월17~19일/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문의 02-2051-3307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60년대 미국 히피문화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켄 케시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뻐꾸기’는 ‘정신병자’를, ‘뻐꾸기 둥지’는 ‘정신병원’을 의미한다고 한다. 정신병원 내부의 문제를 사회로 확대해 규범에 맞지 않는 행동과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 탤런트 정한용이 자유로움을 갈망한 나머지 서서히 이중인격자로 변해가는 맥머피 역을 맡았다. ~10월19일/서울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문의 02-2285-5733

총각네 야채가게
‘감성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농산물 전문점 ‘총각네 아채가게’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억대 소득 자영업자로 자수성가한 이영석 대표의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대학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전공한 주인공 태성은 이벤트 회사에 취직하지만 6개월 만에 그만두고 백수로 지낸다. 그러다 우연히 인연을 맺은 오징어 행상에게서 장사의 지혜를 배운 태성은 자신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 농산물 전문점을 열고 점포를 늘려간다. ~12월31일/서울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 2관/문의 02-325-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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