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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전시 저널

Long Day’s Journey 외

담당·김민지 기자

2008. 09. 04

Long Day’s Journey 외

Long Day’s Journey
사진가 오상택과 작가 차소림이 ‘삶의 긴 여정’이란 주제로 현대인이 겪는 소외감과 상실감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상택은 이상향으로 탈출하고 싶은 욕구와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을 사진으로 표현했고, 차소림은 외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개미에 빗대 형상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9월10일/서울 리씨갤러리/문의 02-3210-0467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객관적인 사물이나 현상에 주관적인 해석을 더해 새로운 느낌으로 재창조해내는 서양화가 김승택의 개인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재개발 직전의 주택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을 선보인다. 많은 이들의 행복과 추억을 담고 있지만 곧 사라지게 될 낡은 건물들과 꾸불꾸불한 골목길의 모습을 담은 ‘동네 한바퀴’가 특히 눈길을 끈다. 9월2~18일/서울 프라이어스갤러리/문의 02-545-4702

이야기를 담은 주전자
지난 98년부터 ‘주전자회’를 결성, 주전자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신구 작가 30여 명이 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물이나 술을 담는 도구인 주전자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주전자와 어울리는 찻잔·술잔 등도 전시한다. 9월16~26일/서울 갤러리온/문의 02-733-8295

상상 속에서의 눈속임
박관택·박상희 등 9명의 신인 작가가 참여한 그룹전.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표현해냈다. 어둠 속에서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지하철, 한강에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모습,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있는 네 개의 방 등 회화·사진·설치 등 2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9월10일/서울 카이스갤러리/문의 02-511-0668

오즈의 마법사
김로리·김순희 등 17명의 신인 작가가 회화·일러스트레이션·그래픽디자인·조각·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상상의 세계를 평면·입체·영상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특히 빨강·파랑·노랑·초록 등 원색을 사용한 회화작품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9월11일/서울 갤러리 무이/문의 02-587-6123



무.생.물(無.生.物)전
극사실주의 작가 김영성이 벌레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취미로 삼아온 희귀곤충 수집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곤충의 사체를 그린 작품은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실물에 가깝다. 이미 죽어 표본이 된 곤충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9월15일/서울 갤러리K/문의 02-2055-1410

B-Side전
회화·설치·사진·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강홍구 외 신인 작가 21명의 작품을 모은 전시. 전시명인 B-Side는 정규 앨범에 실리지 못하는 노래를 모아놓은 앨범을 뜻하는데, 작가들은 그간의 작품세계에서 약간 벗어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삶의 자유로움’과 ‘스트레스 없는 일의 즐거움’ 등을 표현했다. 9월3일~10월12일/서울 두아트 서울/문의 02-2287-3500

성남훈
보스니아·이라크 등 분쟁지역에 사는 유랑민족의 삶을 주로 찍어온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의 개인전.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중국에 편입돼 있는 티베트의 동쪽 지역 ‘캄’의 불교학원을 다녀왔다. 캄에는 1만 명이 넘는 수행승이 세상의 흐름과 떨어져 수행에만 전념하고 있다. 작가는 전기·수도 시설 등 문명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비구니의 삶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도록 한다. ~9월12일/서울 한미사진미술관/문의 02-418-1315
화제의 전시
창작해부학

Long Day’s Journey 외
난해하게 여겨지는 현대미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의 창작과정을 ‘사라진 재현과 차용의 놀이’ ‘사진, 현대미술의 혁명가’ ‘일상의 프로젝트’ ‘시선과 공간의 문제’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보여준다. 홍경택·구동희 등 작가 14인이 회화·사진·영상·설치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상설치작가인 박준범은 전시기간 동안 작업실에 상주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관람객에게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9월15일/경기도 안산 경기도미술관/문의 031-481-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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