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기자 김자옥(57)이 지난 5월 초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한다.
김자옥이 대장암에 걸린 사실을 처음 안 것은 지난 4월 말. 생전 처음 종합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이후 그는 5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보름여 동안 입원해 경과를 지켜봤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이후 그는 방송 활동을 재개해 최근까지 KBS 오락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패널로 출연한 데 이어 7월 말부터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워킹맘 친정맘’에 캐스팅돼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극중 염정아의 친정엄마 역을 맡은 그는 이 드라마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그와 함께 작업하는 방송 관계자들은 “항상 밝은 분이라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채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기에 발견해 회복 속도 빨라
김자옥의 남편이자 가수인 오승근은 “현재 마무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좀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8월 말 완치 판정을 받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동안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숨길 일은 아니지만 좋은 일도 아니고 아내 입장에서는 사람들한테 알려진다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자옥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이번 경험을 계기로 건강의 소중함과 일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느꼈다.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일절 내색하지 않고 활기찬 모습으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김자옥. 많은 팬은 이런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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