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용
중견작가 이진용의 회화작품 20여 점과 조각작품 5점을 볼 수 있다. 오래되고 낡은 물건을 수집해온 그는 책·시계·타자기 등추억이 담긴 물건의 소중함과 옛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현한다. 특히 1천여 개의 다른 책 이미지가 서랍 칸칸마다 그려진 높이 3.2m, 너비 7m 규모의 대형작품 ‘내 서랍 속의 자연’이 볼거리. 전시장에 작가의 수집품이 빼곡히 들어찬 작업실이 재현된 점도 특징. ~5월18일/충남 천안 아라리오갤러리/문의 02-551-5100, 5101
▼ 미술의 표정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전. 회화·조각·설치·비디오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한 46명의 작품 2백여 점이 ‘형태’ ‘빛&색채’ ‘움직임’ ‘공간’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미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새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조형요소와 표현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 어린이들이 전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화가’도 참여해볼 만하다. 5월22일~7월6일/서울 예술의전당/문의 02-580-1300
▼ 춘계예술대전
‘예술에 대한 욕망과 일상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코리아나미술관의 기획전.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열린 ‘제1회 인터내셔널 영아트스트 춘계예술대전’에 응모한 1천32점을 전시한 것으로 당선작으로 구성된 ‘살롱전’, 낙선작으로 구성된 ‘낙선전’, 재기발랄한 지명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설치전’ 등으로 나뉘어 있다.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토론회도 마련된다. ~6월8일/서울 코리아나미술관/문의 02-547-9177
▼ 러시아·인도 작가 3인전
이머징마켓의 주역으로 상품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러시아·인도의 미술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러시아 대표작가 그룹 AES+F와 BLUESOUP, 인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라자크타 폿니스 폰마니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90년대부터 현재 러시아 변화 과정을 담은 작품과 인도 전통의 색채를 담은 작품이 인상적이다. ~5월31일 러시아작가展, 6월20일~7월31일 인도작가展/서울 유진갤러리/문의 02-3444-2481
▼ 사진가의 가족사진
5월 가정의 달을 위해 마련된 특별전. 이경수·전민수·파야 등 3명의 사진작가가 각기 다른 시각과 철학으로 찍은 자신들의 가족사진을 전시한다. 사진작가 이경수는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전민수는 자신의 가족을 드로잉과 컴퓨터 작업을 통해 표현했다. 파야는 부모를 희생의 개념에서 자식과 독립된 개념으로 표현했다. 5월2~14일/서울 갤러리온/문의 02-733-8295
▼ 세키네 노부오
일본 현대조각의 거장으로 불리는 일본 원로화가 세키네 노부오의 개인전. 세키네 노부오는 서울 신라호텔의 분수조각과 부산 아시아드 조각광장을 설치하는 등 한국 환경미술에 기여한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적인 회화와 조각 30여 점이 전시된다. 나무·돌·점토·철판·종이 등 인위적인 요소를 첨가하지 않고 소재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점이 특징. ~5월13일/서울 표갤러리/문의 02-543-7337
▼ 성곡 내일의 작가들 33 Awardees
회화·판화·입체·설치·사진·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이번 전시에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성곡미술관이 지원해온 김태헌·강진모·강운·이용백 등 작가 33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5월25일/서울 성곡미술관/문의 02-737-7650
▼ 지혜의 문
조각가 신옥주의 신작 7점을 볼 수 있는 개인전. 7cm 두께의 대형 철판을 종이 오리듯 오려내 이리저리 휘어서 입체로 만드는 제작과정과 얇은 철판을 여러 개의 직선으로 잘라 열을 가한 뒤 각각을 휘어서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형태로 만든 작품이 인상적이다. ~5월15일/서울 김종영미술관/문의 02-3217-6484
▼ Ai Weiwei
중국의 대표적 전위작가 아이웨이웨이의 개인전. 지난해 5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 미술제 카셀 도큐멘타에서 선보였던 ‘Fairytale’ 등 방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비롯해 9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시기별 주요 작품이 전시된다. 신석기 시대부터 한·당·명·청 대의 도자기와 조각, 도시화로 인해 철거된 건축물과 주택에서 발견한 문과 기둥 등을 모아 활용해 중국의 중앙집권체제의 변화와 문화사 등을 표현했다. 각국의 권력을 상징하는 건물을 배경으로 한 ‘원근법 연구’ 시리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5월7일~6월1일/서울 현대갤러리/문의 02-734-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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