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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신상호전

도자 작품 감상하고 도자체험 즐겨요~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2007. 11. 13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신상호전

신상호 교수의 ‘Fired Painting’으로 장식된 전시관.


클레이아크(Clayarch)란?
지난해 봄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에 문을 연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건축도자(건축에 사용되는 도기와 자기) 전문 미술관이다. 흙(Clay)을 의미하는 클레이와 건축(Architecture)의 아크(-Arch)를 조합한 말로 건축도자 분야의 발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자 작품 감상하고 도자 체험 즐겨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전체면적 41,925㎡로 전시관, 연수관, 체험관, 피크닉 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전시관 외벽은 5천장의 도자타일로 이뤄진 도예가 신상호 교수의 작품 ‘Fired Painting’이 감싸고 있으며 전시관 중앙 홀의 천정은 유리 돔으로 덮어 자연광이 들어오게 했다.
연수관은 전문가들의 작업실과 세미나실로 사용되며 체험관은 일반인을 위한 도자 체험 공간이다. 도자체험 프로그램은 일반 및 단체를 위한 일일체험코스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1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코스가 있다.
미술관 주변에는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이 조성돼 있다. 수호초, 자산홍, 꽃댕강나무, 홍가시나무, 느티나무, 수선화, 매화나무, 산벚나무, 청단풍, 광나무, 조팝나무, 살구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고대 중국의 성에서 사용되었던 판석을 깐 미술관 주변 산책로를 따라 아름답게 들어서 있다. 산책로 끝에는 잔디마당인 피크닉 공원이 펼쳐진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신상호전

<b>1</b> Dream of Africa series-Medium heads(70W×40D×70H, ceramic) <b>2</b> Dream of Africa series Lawn horses(190W×50D×110H, ceramic) <b>3</b> Dream of Africa series Small totem(48W×27D×114H, ceramic)


1 2 3 Dream of Africa 작가 신상호는 90년대에 아프리카의 이미지에 관심을 가졌다. 아프리카는 그에게 있어 생명의 근원이고, 가장 원초적인 곳이며, 아름다움이 인간의 삶과 공존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작품에 나타나는 갖가지의 표정과 형태를 한 동물들은 양과 소와 말이 결합된 작가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생명들이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신상호전

<b>4</b> Fired Painting(450W×300L×1.5D, ceramic)


4 Fired Painting 작가는 건물 외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슬라이딩 부착 방식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른 타일 작품과 구분해 구운 그림, 즉 Fired Painting이라고 이름지었다. 수원 숙지산공원 월드컵벽화, 서울 센트럴시티의 ‘밀레니엄 타이’ 등과 같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Fired Painting을 활용했으며, Fired Painting이 순수미술뿐 아니라 건축 외장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신상호전

<b>5</b> S&F lds(47W×33L×162H, ceramic) <b>6</b> S&F Birds(83W×18D×38H, ceramic) <b>7</b> S&F Small animals(68W×17D×65H, ceramic) with Fired painting Masks(48W×48L×1.5D, ceramic) <b>8</b> S&F Ids(50W×45D×147H, ceramic) Small horses/force(at the bottom, 80W×22D×60H, ceramic)


5 6 7 8 Structure · Force 2002년 서울 현대 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Dream Of Africa’에서 작가 신상호는 그전까지와는 다른 동물의 형태를 선보였다. 울퉁불퉁하고 자연적인 선에서 벗어나 추상적이고 단순한 선을 보여주는데 건축물 골조의 직선 형태로 만든 동물의 다리에선 힘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흙에 영혼 불어넣는 도예작가 신상호 회고전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서는 내년 3월까지 흙을 소재로 그릇, 조각, 공공미술, 현대건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 활동을 보인 도예가 신상호 교수의 회고전이 열린다. 작가의 80년대 후반에서 2007년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Dream of Africa, Structure · Force, Fired Painting 등 3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전시기간 ~2008년 3월30일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1월1일·설 휴관 입장료 어른 2천원, 청소년·군인 1천원, 어린이 500원 문의 055-340-7000 www.claya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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