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 역으로 열연 중인 추상미(33)가 내년 초 신부가 된다. 지난 8월 중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현재 사귀는 사람이 있고 내년 초쯤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한 것.
그의 남자친구는 뮤지컬 배우 이석준(34)으로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뮤지컬 ‘카르멘’‘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석준은 추상미의 둘째오빠인 연극배우 추상록과도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남자친구가 배우라 서로의 일 잘 이해해주고 목표가 같아 좋아요”
두 사람은 4년 전 연극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원래 저랑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주고, 무엇보다 목표가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엄마도 남자친구가 배우라는 점을 그리 탐탁해하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네가 좋다면 나도 좋다’고 말씀하세요(웃음).”
그는 연극무대에서 배우자를 만났다는 점에서 부모와 매우 흡사한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다. 아버지인 연극배우 고 추송웅 또한 한창 활동할 당시 국립극단의 단원이던 어머니와 연극무대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것.
이날 방송에서 MC 정은아가 “아버지의 사랑을 유난히 많이 받아서 남자친구에게도 사랑을 많이 요구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다행히 남자친구가 자상하고 따뜻하게 잘 받아준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방송 도중 추상미의 일상을 보여주는 화면에 잠시 등장한 그의 어머니는 “딸아이의 나이가 꽉 찼기 때문에 내년에는 시집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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