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연예기획사 (주)프리모 대표 이재헌씨와 교제를 해왔던 김혜리(35)가 최근 5년 간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결합의 가능성은 없다”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끝났음을 시인했다.
김혜리의 연인으로 알려졌던 이재헌씨는 연예 매니지먼트사 대표로 소유진, 최정원 등 청춘 스타들의 연예활동을 도와왔으며, 명품 의류 수입업도 병행, 청담동에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결별이 알려진 것은 지난 5월초. 새 영화 ‘클레멘타인’의 주연을 맡은 김혜리는 지난 5월11일 시사회장에 나타났지만 이씨와의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 남자와 2년 후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 밝힌 적 있어
지난 2000년 김혜리는 지인의 소개로 이씨를 처음 만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 당시 김혜리는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가슴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라고 소개하며 “결혼은 2년 후에나 할 것”이라고 말해 올해 결혼 계획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었다. 또 그는 이씨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지녀 싸우는 일이 거의 없으며 이씨는 그의 연예인답지 않게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에 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씨와의 결별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분간 일에만 몰두하겠다고 밝힌 김혜리는 88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연기자. 그는 지난해 ‘천년호’에 이어 최근 두번째 영화 ‘클레멘타인’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클레멘타인’은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멜로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배우 스티븐 시걸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 김혜리는 영화 속에서 실제 태권도 챔피언 출신 연기자 이동준의 아내 민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공교롭게도 연인이었던 이씨가 ‘클레멘타인’의 제작에 관여해 두 사람은 당분간 부득이하게 제작자와 배우로서 편치 않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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