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올해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최승호 시인의 수상작 ‘텔레비전’을 비롯, 천양희 시인 등 후보로 올라온 열명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최승호 시인은 지난 20년간 풍부한 상상력과 시적 재치, 그리고 현실을 향한 비판적인 안목으로 시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문예중앙/160쪽/7천5백원)
쇠꽃 베스트셀러 ‘변명’ ‘그 여자, 무희’ ‘종이꽃’의 작가 정길연의 소설집. 표제작 ‘쇠꽃’은 선희라는 젊은 여인을 중심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부조리가 지배하는 세계,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타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무정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문이당/299쪽/9천원)
성녀와 마녀 MBC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의 원작소설로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60년대에 쓴 최초의 연애소설이다. 성녀로 대변되는 하란과 마녀인 형숙을 두 축으로 수영이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줄거리로 엇갈린 사랑을 통해 삶의 모순과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인디북/275쪽/9천5백원)
가족 MBC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이 만난 8백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진한 감동을 준 열아홉 가정을 ‘어머니와 딸’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들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풀리지 않을 듯한 원망을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북하우스/351쪽/9천5백원)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J.M.쿳시의 장편소설. 도스토예프스키가 창작의 절정기를 맞이했던 1869년에 일어난 의붓아들 파벨의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파벨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다 점점 악마적인 음모에 휘말리면서 자신이 모순으로 가득 찬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데….(책세상/336쪽/9천원)
분교음악회, 숲이 된 122개의 추억 자연과 어린 아이의 순수를 노래하는 가수 예민이 지난 2001년 9월부터 1년 동안 깊은 산골과 외딴 섬마을에 있는 1백22개의 분교를 찾아다니며 작은 음악회를 열면서 느낀 행복한 교감들을 글로 담았다. 작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사랑이 계절에 따라 녹아들어 감동을 준다.(샘터/232쪽/9천원)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여행 클래식의 전도사 금난새가 수년간 청소년 음악회에서 들려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바흐와 헨델, 베토벤과 로시니 등 위대한 작곡가 16명을 두명씩 대비하여 그들의 음악적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금난새의 추천곡’을 CD로 수록하여 감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생각의나무/292쪽/1만9천5백원)
누드로 사는 여자 덕성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전업주부로 살다가 20년 만에 누드 드로잉전을 가진 늦깎이 화가 신해숙의 누드 에세이. 목탄과 파스텔로 그린 누드 크로키와 함께 저자의 삶 속에서 마주친 다양하고 소박한 이야기들이 누드화만큼이나 진솔하고 아름답게 담겨 있다.(느낌이있는책/224쪽/1만원)
주말에 떠나는 테마여행 인기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와 영화 속에 등장했던 장소를 주말에 가보는 건 어떨까. 이 책엔 드라마 ‘다모’에서 결투가 펼쳐졌던 갈대밭, ‘여름향기’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녹차밭과 산장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교학사/195쪽/8천8백원)
금융 IQ를 높이는 5가지 지혜 최근 신용불량자가 많아진 데에는 어릴 때부터 돈 관리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이 크다. 돈과 경제에 대한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다. 문답 형식을 통해 아이들이 돈에 대한 종합적인 안목과 마인드를 기를 수 있도록 꾸몄다.(을파소/143쪽/1만원)
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 일하는 여성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웃음, 희망을 솔직하게 담은 책. 저자는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결혼 후까지 워킹우먼들이 겪어야 하는 현실과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를 일깨워준다. 그는 ‘이 땅의 딜레마에 갇히지 마라’고 충고한다.(북스넛, 224쪽, 9천8백원)
말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방송인 정재환이 직접 보고 들은 일화들과 함께 표준 발음법에 대해 설명한 글들을 담았다. 인터넷 언어로 인해 우리말이 파괴된 지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맞춤법에 맞게 읽고 쓰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온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꾸민 것이 특징.(민미디어/206쪽/7천5백원)
한번에 한가지밖에 못하는 남자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여자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의 작가 피즈 부부의 신작 에세이.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남녀의 갈등은 단 하나, 남자는 여자에게 남자처럼 행동하기를 바라고,여자는 남자에게 여자처럼 행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베텔스만 코리아/160쪽/8천원)
두뇌가 펑! 서울대 의대 교수인 뇌전문가 서유현 박사의 두뇌발달 이론에 맞춰 엄마가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백20가지 두뇌자극 노하우를 담았다. 두뇌활동을 돕는 건뇌 이유식 만들기, 오감각을 키우는 신체놀이, 재활용품을 이용한 DIY 레슨, 두뇌개발을 돕는 그림책과 장난감의 선택법과 활용법 등을 담고 있다.(삼성출판사/184쪽/9천5백원)
집에서 할 수 있는 뷰티 요가레슨 누구든지 요가를 자유롭게, 언제라도 책을 펼쳐들고 혼자서 배울 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요가를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해 첫 시작의 어드바이스를 자세하게 실었고, 요가를 하다가 생길 수 있는 두통, 요통 등 증상에 맞추어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향기요법을 간단히 소개했다.(영진팝/206쪽/1만2천원)
현대여성의 효과적 시간관리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은 여성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관리를 하는 지혜를 일깨워준다. 청소년, 주부, 커리어우먼, 독신자, 노년기, 주말 등 조건에 따른 다양한 시간관리 요령을 제시하고 있다.(생활지혜사/296쪽/9천5백원)
이코노피아로 간 디네로 시리즈 어린이 경제교육 내용을 담은 순수 국내 창작동화. 서울대 투자연구회 소속 재학생들과 금융계 종사자, 동화작가 등이 참여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두리가 친구들과 함께 노동, 소비, 사업, 투자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 이코노피아의 부자대회에 도전해 모험을 벌이는 내용.(이콘/각권 120쪽/초등 고학년/4권 1세트 3만1천2백원)
세계 명작 오페라 1 국내에서도 ‘투란도트’ ‘아이다’ 등 대형 오페라가 열릴 만큼 대중화의 길을 걷는 오페라는 서양예술이며 종합예술이어서 어려서부터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를 골라 실은 시리즈의 첫번째로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사랑의 묘약’ 등이 만화로 담겼다.(어린이중앙/184쪽/초등 고학년/8천원)
아름다운 우주의 비밀 ‘동물들의 숨바꼭질’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아이세움에서 펴낸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시리즈.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입체적으로 꾸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열어보고 돌려보고 뒤집어보면서 우주의 신비한 이치를 하나씩 밝혀간다.(아이세움/32쪽/초등학생/각권 1만2천원)
공연이랑 놀자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이 연극, 인형극, 마당극, 판소리, 오페라, 뮤지컬, 발레, 클래식 음악회, 영화 등 9가지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각 코너마다 윤문식, 신영희, 남경주, 배창호 등 유명인 인터뷰와 함께 요즘 학교에서 내는 과제인 공연 감상문 쓰는 요령이 있어 도움이 된다.(어린이중앙/168쪽/초등학생/9천원)
내 동생 어린이가 살면서 겪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살아있는 글쓰기’ 교육현장에서 쓰여진 어린이의 시에 작가가 그림을 그려 넣었다. 구구단을 못 외우는 동생과 그것 때문에 수모를 겪지만 “나는 구구단이 밉다”며 여전히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이 아름다운 동화처럼 담겨 있다.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창작과 비평사/32쪽/초등학생/8천원)
해님 사랑해요 하늘이라는 같은 공간에 공존하면서도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해와 달. 이 책은 당연한 자연법칙을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나가면서 만남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는 빨간 사과, 누런 벼이삭, 짠 소금을 매개로 달에게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준다. 아이들의 감성지수를 한층 올려주는 동화책.(정인출판사/28쪽/4세∼초등 저학년/7천5백원)
나비 때문에 어린이 철학동화 ‘세상의 빛깔들’ 시리즈 중 ‘아프리카’ ‘이탈리아’ ‘아메리카’에 이은 대륙동화. 빅토리아주,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파푸아뉴기니, 누벨 칼레도니, 뉴질랜드로 나누어 그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삽화가 눈길을 끌고, 각 이야기 뒤에 게임과 말놀이가 있어 흥미롭다.(서광사/48쪽/초등학생/8천원)
나무 사람 출간 즉시 독일 언론의 찬사와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말 꼬리따기 놀이를 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이어지는 단순한 텍스트 안에 단어를 노랫말처럼 따라 하게 하는 묘미가 있다. 해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위치가 바뀌고, 등장인물도 미세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런 점이 아이에게 관찰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토토북/28쪽/4∼7세/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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