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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미술 저널

미공개유물 특별전 진시황 외

■ 담당·이지현

2003. 07. 07

미공개유물 특별전 진시황 외

올해의 작가 2003: 곽덕준


‘미공개유물 특별전 진시황’
7월10일~10월26일/삼성동 코엑스 특별 전시장
지난 94년 한국 순회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진시황전. 그후 10년 동안 새로 발굴한 유물들이 오는 7월10일 ‘미공개유물 특별전 진시황’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된다. 중국 최초로 통일제국을 완성하고 스스로 황제라 칭했던 진의 시황제 영정은 청동마차를 타고 넓은 중국대륙을 세번이나 횡단한 인물. 청동마차와 돌갑옷, 가장 최근에 발굴되어 고고학계에 화제가 되었던 좌용 형상까지 진시황의 놀라운 지하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문의 02-525-2999
‘호암미술관명품전’
7월31일까지/호암미술관 본관 전시실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은 2003년 상반기 상설 전시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품들로 구성한 ‘호암미술관명품전’을 개최한다.
호암미술관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려청자와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 도자기류와 불교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 세공기술을 자랑하는 금속공예품 등 분야별, 시대별 명품을 고루 소장하고 있는 곳.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별 명품을 볼 수 있으며, 지난해 한일 월드컵 기념으로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의 명보전’ 출품작 7점도 관람할 수 있다. 한국 미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31-320-1851
‘올해의 작가 2003: 곽덕준’
8월31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
재일 한국인으로 40여년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온 곽덕준의 작품세계를 회고할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8월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재일 한국인 2세로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과 한국 두 곳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 작가. ‘사회와 개인의 관계’ ‘정보와 인식의 차이’ 등을 주제로 평면, 오브제,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그는 특히 실존에 관한 어려운 주제를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관람자들이 작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2-2188-6000
‘강하진-2003 자연율의 세계’
6월28일~7월26일/갤러리 PICI
갤러리 PICI에서는 오는 7월26일까지 강하진 개인전 ‘자연율의 세계’가 개최된다. 강하진은 물체의 특성에 의해 자율적으로 드러나는 물성, 즉 회화 재료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근원성에 주목하는 작가. 물감이나 크레용 등을 천이나 캔버스에 칠했을 때의 질감을 밀도 있게 표현한 그의 작품은 화면에 극적인 긴장감을 부여한다. 이번 전시는 30여년 동안 확고한 세계관으로 추상화 작업을 해온 그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47-9569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
7월20일까지/성곡미술관 본관 1,2층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해온 디자인. 사회가 발달하고 문명화 할수록 사람들은 계속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항상 진화할 수밖에 없다.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 전시에서는 디자인뿐 아니라 세계의 재정, 경제,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옷이나 작은 소품 등을 고르는 안목, 방의 가구를 유용하게 배치하는 센스 등 이번 전시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우리 생활 속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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