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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ditor's pick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여성동아’ 기자들의 추천도서

기획·오영제

2005. 09. 14

바쁜 스케줄 속에서 ‘여성동아’ 기자들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읽는 휴식 같은 책 한 권.

캐롤 M.앤더슨 ‘단독비행’ 이한경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이한경 기자가 추천하는 책은 미국 40~55세 독신 여성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독신 지침서 ‘단독비행’. 외로움이나 고통의 경험은 물론 독신의 과제와 성공의 기쁨 등 수백 명 싱글들의 다양한 케이스를 보여주는 이 책은 기혼자들에게는 그들이 가지 않은 길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가을 바람에 외로워지기 쉬운 독신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김수미 ‘내 월급으로 행복하기’ 최호열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매달 쏟아지는 수많은 책 중에서 알짜배기 책만을 골라 ‘여성동아’에 소개하고 있는 신간 담당 최호열 기자. 온갖 종류의 책을 접하는 그이지만 집안의 가장이라는 책임 때문인지 소설보다는 실용서를 읽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재테크 전문가 김수미씨가 지은 이 책은 ‘재테크의 시작은 월급에서’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투자 원칙 세우는 요령, 한달 예산짜기 등의 돈관리 노하우를 꼼꼼하게 담고 있어 요즘같이 어려운 때 읽으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감동적인(?) 책이라고.
백남천 ‘내 아이와 꼭 가봐야 할 가족 여행지’ 김명희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에 꼭 맞는 여행서를 추천한 김명희 기자. 시인이자 여행작가인 백남천씨가 지은 책으로 “초가을 선운사의 여정은 사랑이 성숙해지는 길과 같다.” “홍도는 다도해의 붉은 보석” 등의 맛깔스러우면서 시적인 표현들이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고. 날씨와 계절에 맞게 떠나기 좋은 가족 여행지를 설명해 선택하기 쉽도록 돕는다.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송화선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프랑스 유명 작가인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낸 작품. 창녀의 아들인 모모가 가난하고 소외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 의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이야기로, 책을 덮고 난 후 가슴 한 구석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듯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고 한다. 어릴 적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고 한번쯤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음 따뜻한 여성동아 독자들에게 강추!
아멜리 노통 ‘살인자의 건강법’ 강지남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강지남 기자가 추천하는 ‘살인자의 건강법’은 데뷔 때부터 문학계를 정면 비판하고 나서 화제를 모은 아멜리 노통의 처녀작. 살 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모인 전 세계 기자들을 독설로 ‘죽여버린다’는 이야기로 인터뷰 형식을 빌린 대화체인 데다 전개가 빠르고 신랄한 풍자와 재치 있는 문체 덕에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앤디 앤디루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김유림 기자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내 영혼을 살찌운 한권의 책

공익근무요원으로 주체할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독서로 채우고 있는 남동생이 ‘내 생애 최고의 책’이라며 추천해주었다는 소설. 회사로부터 구조조정을 당하고 암담한 현실에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 앞에 솔로몬 왕, 안네 프랑크 등 일곱 명의 위인이 꿈 속에 나타나 가르침을 준다는 내용이다. 뭐 하나 되는 일 없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라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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