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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ingapore #comeback #pregnancy

7년 공백 신정환의 복귀 아직도 이른가요?

editor 김지영 기자

2017. 05. 31

방송인 신정환(42)이 4월 27일 연예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활동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이다. 이튿날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돼 방송에 컴백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태어날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또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 백 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신정환의 아내는 9월 출산 예정이다.

신정환은 같은 컨트리꼬꼬 멤버인 탁재훈과 함께 한때 예능 블루칩으로 불릴 만큼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나 2010년 갑작스럽게 방송을 펑크 낸 데 이어 거짓 해명 논란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같은 해 가을 해외에서 도박을 벌인 일이 사실로 드러난 후 그는 네팔에서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해 법의 심판을 받았고, 2011년 6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가 그해 12월 가석방됐다.

한동안 그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 2014년 12월, 4년 넘게 교제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건너가 빙수 전문점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해 9월 사업을 접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신정환이 조만간 방송에 복귀할 거라는 소문에 힘이 실린 것도 그 무렵부터다.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신정환 씨의 출연을 논의 중인 프로그램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는데 신정환의 측근은 컴백 시기를 6~7월로 내다봤다. 방송인 탁재훈을 비롯해 많은 연예 관계자들은 “하루빨리 신정환 씨를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의 컴백을 응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의 방송 출연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신정환은 3월 말 한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에서 찬조 출연한 분량이 몽땅 편집되는 일도 겪었다.  

아이에게 성실한 아빠가 되고 싶어 7년 만에 방송 복귀를 결심한 그에게 대중이 어떻게 응답할지 자못 궁금하다.



사진 뉴시스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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