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사랑이 지극한 아내였다. 친구의 소개로 김씨를 처음 만났는데, 먼저 데이트를 신청한 것도 프러포즈를 한 것도 그녀였다. 결혼 1년 뒤인 지난 2013년 초 진행한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선 애주가인 남편과 함께 술을 마시며 새벽까지 함께 데이트를 즐긴다며 달콤한 신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형님-매제’ 사이인 오빠 이병헌과 남편의 관계에 대해서도 “장난기가 심하고 짓궂은 성격이 비슷해 밤새 술 마시며 농담을 주고받는 돈독한 사이”라 말했다.
한편 이은희는 최근 지인과 함께 소이캔들 관련 사업을 시작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종종 이곳에서 그녀의 소이캔들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합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약 한 달 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콩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리 콩이랑 엄마랑 나쁜 기억 다 잊고 새 출발하기~ 홧팅!! ^^”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말 못 할 아픔을 홀로 견뎌야 했던 그녀가 하루빨리 예전의 미소를 되찾기를 응원한다.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디자인 조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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