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김유정이 8월 말 시작하는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타이틀 롤을 맡았다.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얼떨결에 남장을 하고 궁에 들어온 홍라온 역을 맡아 왕세자 박보검과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 드라마 속 남장 여자 캐릭터는 윤은혜(커피프린스 1호점), 박신혜(미남이시네요), 문근영(바람의 화원) 등 남자로 분해도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 여배우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김유정은 이들 가운데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특히 이 작품은 낮은 시청률로 조기 종영한 〈뷰티풀 마인드〉 후속작이어서 그녀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것도 사실. 계절은 가을로 향해 가는데 김유정의 시간은 찬란하게 빛나는 봄이 될 지 그녀의 새로운 변신을 지켜보는 일이 기대된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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