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찌질한 순간들이 누구에게나 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정재형이 ‘흑역사’에 대해 언급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고현정은 의외의 위로를 건넨다. “창피한 일이 있다. 근데 내가 그 창피함을 알아. 너무 창피해. 그럼 너무 다행이지 않나?”라고 말이다. 또 “자신이 염치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을 못 하는 사람이 돼 있다면, 그거야말로 너무 불행하고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상에 치부 없고, 허물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이라는 고현정식 위로는, 어쩐지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준다.#김미경
강사 김미경은 방송이나 강연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어머니의 가르침을 자주 언급한다. 27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출을 받아 피아노 학원을 차렸던 그는 대출금을 못 갚을까 봐 무서워 전전긍긍한 날이 있었다. 그러다 문득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살다가 겁나거나 무서우면 일찍 일어나라”는 말을 떠올렸고, 어머니의 말씀처럼 새벽에 일찍 기상해서 학원에 나갔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손 편지를 써서 레슨비 봉투에 넣어 보냈다고. 결국 편지를 받은 엄마들이 주변에 학원을 소개해주면서 1년 6개월 만에 수강생이 2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19 시절 강의가 어려웠을 때도 새벽에 일어나 영어 공부를 시작한 그는 최근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강연을 할 정도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됐다. 끈기와 성실만큼 중요한 무기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김희애
배우 김희애는 웹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과 영어 공부를 병행하는 루틴을 공개했다. 특히 수년째 이어지는 영어 공부는 김희애에게 하나의 행복이라고. 그는 “나는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 행복하려고 하는 거다. 배우로 비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내가 또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하지 않았나. 그래서 보통의 생활을 못 해봤는데 뒤늦게 학원도 다니고 공부를 하니 꽉 찬 느낌이 들더라. 그게 나를 살게 해주는 것 같다”고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보면 그 약속이 나를 지켜주듯, 루틴을 지키는 것이 일상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그를 보며 현재를 오롯이 살아갈 힘을 얻는다.#윤여정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한 번쯤 생각해본 고민에 대해 배우 윤여정이 “정답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tvN ‘뜻밖의 여정’에서 그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제작진에게 “어쩌지, 나도 고민이 많다. 살아 있는 사람이고 생각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하는 한 고민이 되겠지”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이어 “선생님 나이가 돼도 결정을 쉽게 못 내리거나 고민이 많냐”고 묻자, 윤여정은 “선택지가 너희처럼 많지 않으니까 점점 좁혀지지만, 그 안에서 고민이 많은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잘 모르겠어. 하나도 정답은 없어. 너네도 42살이 처음이잖아”라고 명쾌한 답을 전했다. “우리 모두 인생은 처음 살아보는 것이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서 살아볼 만하다”고 말했던, 11년 전 66세 윤여정의 어록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최화정
최화정은 최근 본인의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시작을 알렸다. 그는 집에 찾아온 제작진에게 평소 해 먹던 간단한 레시피로 오이김밥을 만들어줬는데, 그러면서 그는 “사실 뭐든지 베스트는 심플한 거다. 우리가 그 심플한 과정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이 연기든 진행이든 ‘나도 하겠다’고 쉽게 느껴지면 이미 그 사람은 경지에 오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보시는 분들이 ‘최화정이 하는 거 나도 하겠다’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는 아무리 폼을 잡으려 해도 명랑한 편이다. 나는 명랑한 어른이 좋다”며 자신의 좌우명을 밝히기도 했다. 평소 최화정이 가진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자, 그의 오랜 지혜와 통찰력이 담긴 문장이다.#홍진경
모든 순간, 모든 행동이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매 순간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여기에 홍진경이 내놓은 답은 아주 간단하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그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삶은 매 순간 선택”이며 “글을 많이 읽으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유를 깊게 하고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훨씬 필요하더라. 살아보니까”라며 거듭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책 속에서 다양한 조언을 얻고, 깊은 사유와 고민을 바탕으로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언니’ 홍진경의 내공이 담긴 말이 아닐까.#인생언니 #윤여정 #최화정 #여성동아
사진제공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살롱드립’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요정재형’ tvN ‘뜻밖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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