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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Dance with me 양준일, 생애 첫 팬미팅 현장

EDITOR 강현숙 기자 사진 김도균

2020. 01. 02

가수 양준일(51)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재미교포였던 그는 1990년대 초반 한국으로 돌아와 ‘가나다라마바사’, ‘리베카’,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회사 계약 문제로 활동을 접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이런 그를 부활시킨 건 바로 ‘유튜브’였다. 지난해 초 뉴트로 열풍을 타고 유튜브에 올라간 각종 과거 영상들이 조회 수 1백만~3백만 건을 훌쩍 넘기며 일명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지드래곤을 닮은 외모와 빼어난 패션 센스로 ‘탑골GD’라는 별명이 생겨났을 정도다. 특히 작년 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출연 이후 생애 최초 팬미팅을 열고, 광고 모델로 데뷔하며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이 됐다.

에지 넘치는 양준일 스타일의 책과 음반 발매 예정

12월 31일 열렸던 3600석 규모(2회)의 팬미팅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무한 지지를 보내며, 그의 귀환에 환호했다. 팬미팅에 앞서 열렸던 기자 간담회에서 양준일은 “인생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진 않는다. 20대에도 그랬고, 50대인 지금도 제 계획과 다르게 가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知天命)을 막 넘긴 그는 이제 다시 한국에서 인생 제2막을 열 계획이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고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전 앨범도 재편곡과 재녹음을 통해 새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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