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씨의 노출 심한 복장이 거슬려요. 그리고 심사할 때 ‘와우’ 하는 감탄사 좀 안 하면 좋겠어요.”(유희열)
“유희열 씨는 심사할 때 말이 너무 길어요. 심지어 사석에서도 말을 참 길게 하는데 자제하기를 바라요.”(양현석)
11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의 심사위원 3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즌1 때부터 함께해온 이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인 양현석(45)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박진영(43)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리고 시즌3 때부터 합류해 이들과 호흡을 맞춰온 유희열(44) 안테나뮤직 대표. 각기 다른 재능과 개성으로 무장한 가수 출신 음악 프로듀서라는 공통점을 지닌 세 남자는 서로 고칠 점을 지적해달라는 주문을 받자마자 인정사정없이 ‘디스’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이들 3인은 ‘K팝스타’의 심사위원이기 이전에 스타를 길러내는 재주가 남다른 연예기획자로 정평이 나 있다. 양현석은 지누션·빅뱅·2NE1·아이콘 등 힙합 그룹 육성에 앞장서왔고, 박진영은 2PM·2AM·원더걸스·미쓰에이 등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그룹을 여럿 탄생시켰다. 그룹 토이 출신인 유희열은 서정적인 발라드에 강한 그룹 페퍼톤스와 솔로 가수 루시드폴, ‘K팝스타’ 시즌3과 시즌4의 준우승자인 샘 김과 정승환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다 보니 ‘K팝스타’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도 이들 3인의 인재 선발 기준과 스타 감별 노하우를 무엇보다 궁금해한다. 이에 대한 세 사람의 답은 이렇다.
양현석 “오가닉 스타일 원해요!”

박진영 “재미있어야 합격!”

유희열 “오답 같은 친구 찾아요!”

디자인 · 최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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