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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억원대 논란 이영애 양평 집 직접 가봤더니…

글 | 김유림 기자 사진 | 문형일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티

2012. 05. 30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행복한 엄마 이영애가 조만간 경기도 양평으로 이사를 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에서 신혼을 시작한 이영애는 쌍둥이가 태어나자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다며 전원생활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의 새 보금자리를 미리 둘러봤다.

1백억원대 논란 이영애 양평 집 직접 가봤더니…

‘연예인 마을’로 불리는 곳에 지어지고 있는 이영애의 새 보금자리. 탤런트 김수로와 감우성 집에서 매우 가깝다.



쌍둥이 엄마로 행복한 일상을 만끽하고 있는 이영애(41)가 최근 경기도 양평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처음 언론 보도에서는 이영애가 1백억원대 호화 주택을 짓는다고 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애 측 설명에 따르면 양평에 짓고 있는 집은 이영애가 친정 부모와 함께 살 집으로 총 공사비는 5억원 정도라고 한다. 부지는 2009년 이영애의 친정아버지가 3억원에 사둔 것이라고. 실제로 양평은 이영애 아버지의 고향이다. 현재 살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빌라는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 씨가 결혼 전부터 살던 곳으로 임차한 집이다.
이영애가 전원생활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친정 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어린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영애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 자연과 벗 삼은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친정 부모와 어린 쌍둥이 위해 택한 전원생활

1백억원대 논란 이영애 양평 집 직접 가봤더니…

지난 4월 전지현 결혼식에 참석한 이영애의 모습.



이영애의 새집은 일명 ‘연예인 마을’로 불리는 양평군 서종면에 자리해 있다. 탤런트 감우성, 김수로의 집과는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린다. 본지가 직접 찾아가 본 결과 이영애의 집은 2층 규모에 넓은 정원이 딸려 있다. 공사는 70%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입주는 6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인지 집은 도로 쪽에서 정면이 아닌 옆면이 보인다. 인근에는 이영애의 집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이미 들어선 상태. 인근 주민에 의하면 “자연환경이 좋을 뿐 아니라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 때문에 아이들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현지인의 말대로 이날 이영애의 집 근처에서는 아빠와 함께 강아지와 산책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양평은 친환경적인 입지로 최근 들어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차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특히 2009년에는 중앙선이 연장 개통돼 서울에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3월 송승헌이 속한 스톰에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다른 매니지먼트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 때문에 이영애가 조만간 독립법인을 내고 ‘1인 기획사’를 차리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째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CF 출연, 공익 사업 등과 관련해 공식적인 대화 창구가 필요한 만큼 법인 설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만약 그런다면 남편 정씨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영애를 TV 화면이나 스크린에서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근 이영애 스스로 밝혔듯이, 쌍둥이를 키우면서 엄마이자 아내로서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이영애가 꾸려갈 또 다른 삶은 어떤 그림일지 부러움과 기대감이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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