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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대상 맏딸 임세령 결혼설 해프닝으로 끝나나…

글 | 김명희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2. 02. 07

이정재와 대상 맏딸 임세령 결혼설 해프닝으로 끝나나…

이정재는 임세령과의 관계에 대해 “친구일 뿐 ”이라며 결혼설은 물론 사업 파트너라는 소문도 부인했다.



2010년 5월 필리핀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던 배우 이정재(39)와 대상 임창욱 명예회장의 맏딸 임세령씨(35)가 이번에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1월18일 한 스포츠신문이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것. 이 신문은 “며칠 전 이정재씨의 부친이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것으로 안다. 설이 지난 뒤 양가가 합의해 결혼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정재 측 지인의 말을 인용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임세령과 친분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신문의 결혼 보도에 힘이 실렸지만 이정재 측은 “100% 사실 무근”이라며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서 결혼설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정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재는 이날 “그동안 임씨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돌고 심지어 기사화됐을 때에도 대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아버지까지 거론하며 결혼에 관한 내용이 보도됐다. 이건 너무 심하다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임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5∼6년 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왜 정확히 친구라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꾸지람을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설 사실 무근, 비즈니스 파트너도 아니며 그냥 친구일 뿐
이정재는 2010년 임씨와의 필리핀 동행에 대해서도 “각자 사업을 위한 견학의 차원에서 동행한 것일 뿐이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정재는 당시 두 사람이 비행기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는 소문도 부인했다. 자신은 이코노미석을, 임씨는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자신이 서울 강남의 임씨 소유 건물 근처에 새로 빌딩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서도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매입한 것이지 임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임씨는 2009년 2월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과 결혼 10년여 만에 합의 이혼하며 수천억원의 재산을 분할받았으며, 지난해 대상그룹의 외식 부문 계열사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취임해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영화배우 김지미로부터 강남 청담동 빌딩을 사들여 재건축을 하는 등 부동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영화 ‘도둑들’을 촬영 중인 이정재 또한 삼성동에 고급 빌라를 건축하고, 신사동에 새로 건물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정재 측은 두 사람의 비즈니스 관계도 부인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친구일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식 해명이다. 오히려 최근 불거진 열애설 및 결혼설로 인해 관계가 어색해졌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결혼설을 보도했던 언론사는 이날 저녁 ‘취재원의 일방적인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결혼설을) 보도했다’고 정정 보도를 내 취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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