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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설경구 닮은 아들 출산한 송윤아

글 김명희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0. 09. 16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결혼 15개월 만에 아들을 얻었다. 인터뷰도 마다한 채 조용히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두 사람의 근황.

남편 설경구 닮은 아들 출산한 송윤아


지난해 5월 웨딩마치를 울린 송윤아(37) 설경구(42) 부부가 부모가 됐다. 8월3일 송윤아가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한 것. 노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한다. 지인에 따르면 아이는 아빠를 쏙 빼닮았다고.
이에 앞서 송윤아 부부는 7월 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이는 가톨릭 신자인 송윤아가 서울 성모병원 측에 “출산을 맞아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만삭의 몸으로 병원을 찾아 아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송윤아는 앞으로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일로 관심받는 것 극도로 꺼려
출산 일주일 후인 지난 8월11일 영화 ‘해결사’ 제작보고회에서 만난 설경구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해결사’는 추석 특수를 노린 액션 영화로, 설경구는 음모에 빠져 살인누명을 쓴 전직형사 강태식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 촬영 뒷얘기 등에 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사생활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송윤아의 임신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영화 ‘용서는 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아빠 되는 소감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난 이미 예전부터 아빠였고 사랑하는 딸이 있다. 여기서 사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영화는 영화고 개인사는 개인사이기 때문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터라 이번에는 개인적인 부분에 관해 질문이 없었다. 설경구는 송윤아와 재혼하기 3년 전인 2006년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은 으레 홍보를 위해 언론과 인터뷰를 한다. 하지만 설경구는 개인적인 일로 조명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이번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영화 제작사에 전했다고 한다.
설경구 송윤아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조용히 지내고 싶어 하는 뜻을 존중해 우리도 개인적인 일은 묻지 않는다. 부부가 선행을 했다는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았을 정도”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송윤아는 산후조리원에 머물며 한 달간 몸을 추스른 후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송윤아의 소속사 측은 “당분간은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연예생활도 변함없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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