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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DEA

술술 빠져나가는 돈 아끼는 법

살림 멘토 김지영 주부가 일러주는

글 이유림 진행 이슬아

2010. 08. 04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술술 빠져나가는 돈. 금액이 적다고 우습게 보지 말자. 푼돈이 모이면 목돈이 되는 법. ‘귀차니스트의 삶(http://blog.naver. com/oilfree07)’이란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뜰살뜰 살림으로 소문난 김지영 주부에게 절약형 살림 아이디어를 배워보았다.

술술 빠져나가는 돈 아끼는 법


에어컨 알뜰하게 사용하기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여름철 전기요금은 배로 늘어난다. 에어컨 온도 1℃를 낮추면 전기 소비량을 10% 줄일 수 있다. 여름철 냉방 온도는 26~28℃ 정도가 적당하다. 에어컨이 거실에 설치돼 있는 경우, 그 외 공간의 방문을 닫고 햇빛이 들어오는 창의 커튼을 치면 온도가 빨리 내려가고 찬기운이 오래 유지된다. ‘약’보다는 ‘강’을 선택해 빠른 시간에 더위를 식히는 것이 약으로 오래 이용하는 것보다 전기 소모가 적다.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에어컨을 끈다.

효율적으로 세탁기 이용하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면 빨랫거리가 많이 쌓이기 마련. 매일 한 시간 이상 세탁기를 돌리다 보니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다. 세탁기는 오래 돌린다고 세탁 효과가 높아지는 건 아니다. 세탁 시간은 6~7분이면 충분하며 오염이 심한 작업복도 15분이면 깨끗하게 세탁된다. 때가 많이 탄 부분엔 표백제를 발라 세탁기에 넣으면 때가 쉽게 사라진다.

전기밥솥에 오랜 시간 보온하지 않기
대부분의 주부들이 아침에 하루 먹을 양의 밥을 짓고 전기밥솥에 보온을 해둔다. 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7시간 동안 보온을 하면 밥을 짓는 만큼의 전력이 소비된다. 아침에 지은 밥을 냉동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밥맛도 좋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는 여유 공간을 두고 채운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요즘에는 대부분의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하지만 냉장고를 가득 채우는 건 금물. 빈 공간 없이 냉장고를 가득 채우면 찬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전력 소비가 높아진다. 20~30% 정도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대형마트에서 한 번에 많은 물건을 구입해 냉장고에 쌓아두지 말고,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구입한다. 냉장고 내부에 비닐 커튼을 달면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급하지 않다면 요리는 중불로
요리를 하는 경우 빠르게 조리하고자 불을 세게 켜 익히는 경우가 많다.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불 조절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라면 중불로 음식을 조리한다. 불의 크기는 불꽃이 냄비에 닿아서 약간 꺾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센 불에서 조리할 때보다 가스비가 절약 된다.

전기용품 제대로 관리하기
전기제품은 관리만 잘해도 수명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사이사이에 낀 성에는 전력 소비와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코드를 뽑은 후 냉장고 청소를 한다. 전기밥솥은 밥통 밑에 달려 있는 열판으로 인해 고장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열판을 청결하게 닦는다. 에어컨도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쌀뜨물로 설거지하기
음식물이 묻어 있는 그릇에 세제를 풀어 씻고 헹구다 보면 3인 가족 기준으로 설거지 1회에 10ℓ 정도 물이 소요된다. 이럴 땐 쌀뜨물을 활용하면 좋다. 쌀을 불리는 데 사용한 물을 받아둔 후 아크릴 수세미로 설거지하면 개운하게 잘 씻긴다. 그릇을 헹구면서 생기는 물 역시 기름기 있는 냄비에 부어 잠시 끓이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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