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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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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에코 치약

계면활성제 들어있지 않아요~

기획 한여진 기자 | 사진 지호영 기자 || ■ 도움말 김혜순(천연 화장품 전문가)

2009. 04. 10

올초 KBS ‘스펀지 2.0’에서 샴푸, 비누, 치약 등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에 대해 다루면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됐다. 계면활성제는 유분과 수분의 경계면을 섞어 거품이 나도록 만드는 물질로, 잔여물이 피부에 남게 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양치질을 하다가 삼킬 수도 있는 치약의 경우 계면활성제뿐 아니라 불소, 방부제, 화학색소까지 첨가돼 있는 것이 문제. 지난해 식약청에서는 “어린이가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삼켰을 경우 치아에 얼룩이 생기거나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소 함유 치약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인공 향이나 색소, 방부제, 형광증백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재료로 만든 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 치약은 사용한 뒤 물에 잘 분해되고 재활용 용기에 담아둘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천연 치약을 만들려면 베이킹파우더·클레이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연마제, 글리세린·프로폴리스 등 입 안 수분을 보호하는 습윤제, 치약 점성을 높이는 젤라틴 등의 점결제, 그리고 허브·한방 첨가물 등이 필요하다. 허브 첨가물 중 페퍼민트는 입냄새 제거에, 세이지는 미백 효과에, 레몬 껍질은 치석 제거에 효과가 있고, 이외에도 죽염은 풍치와 잇몸 건강에, 소나무에서 추출한 유기황은 살균에, 자이리톨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천연 치약 재료는 비누포유(www.binu4u.com), 허브누리(www. herbnoori.com) 로얄네이처(www. royal-nature.com) 등 인터넷 천연 비누 DIY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천연 치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성이 떨어지므로 2~3일 분량씩 만들어 사용한다.
홈메이드 에코 치약

천연 치약 만들기
01 자이리톨 치약
살균·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 유기황 및 자이리톨가루를 넣어 만든다.
| 만들기 | 베이킹파우더 60g, 카올린클레이 6g, 글리세린 70g, 프로폴리스 2g, 천연 유기황·자이리톨·유근피분말 4g씩, 레몬그라스·페퍼민트 에센셜오일 5방울씩을 섞은 뒤 밀폐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02 죽염 치약
풍치를 예방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죽염가루를 넣은 뒤 베이킹파우더와 글리세린, 증류수, 죽염가루를 섞는다. 페퍼민트 에센셜오일을 넣으면 상쾌한 향이 더해진다.
| 만들기 | 베이킹파우더 50g, 글리세린 40g, 증류수 5ml, 죽염가루 20g, 페퍼민트 에센셜오일 5방울을 섞은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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