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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ar's Cafe

한류 스타 박용하 신용불량자로 돌아오다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지호영 기자

2009. 02. 18

한류 스타 박용하 신용불량자로 돌아오다

박용하(32)는 지난 연말 한국과 일본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드라마 ‘온에어’로 SBS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부문 남자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일본에서는 ‘2008년 일본에서 뽑은 최고의 한류스타’로 선정된 것. 그가 연초부터 그 여세를 몰아 영화 ‘작전’을 들고 대중 앞에 나섰다.
“주식으로 망하기를 반복하다 한 방에 만회하는 개인투자자를 연기했어요(웃음). 오랜만에 영화를 촬영해서인지 작업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로 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돼 촬영 내내 즐거웠어요.”
그가 맡은 강현수는 주식으로 대박을 꿈꾸다 신용불량자가 되는 인물. 억울한 일이 있으면 잠도 못 잘 정도로 근성 있는 현수는 독기를 품고 수년간 주식을 공부, 작전주를 매입해 한번에 7천만원을 벌어들인다. 주식에 문외한이던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따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저는 버는 족족 은행에 넣고, 적금 위주로 재테크를 하는 편이에요. 펀드도 안정적인 것에만 조금 넣어뒀어요. 영화 촬영 전 주식에 대해 전혀 몰라서 한동안 감독님이 알려주는 대로 주식 프로그램을 움직여보고 전문용어도 CD에 담아 이동할 때마다 공부했어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서 ‘다들 어떻게 돈을 버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이제는 평생 같이할 사람 만나고 싶어요”
드라마 ‘겨울연가’로 인기를 얻은 후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는 ‘3년 연속 일본 골든디스크 수상’ ‘7시간 만에 콘서트 4만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을 때면 우울함을 느껴 항상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한다.
“요즘 곁에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쩍 많이 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하면 ‘눈이 높을 것 같다’며 안 해주더라고요. 결혼 적령기가 돼서 그런지 이제는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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