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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ar's Cafe | 소문과 진실

김혜수 유해진‘5월 결혼설’떠돈 이유

글 김유림 기자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스포츠동아 제공

2009. 01. 19

지난 연말 톱스타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소문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한 언론이 두 사람의 ‘5월 결혼설’을 보도하면서 항간에 떠돌던 소문이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것. 김혜수·유해진이 결혼설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배경을 취재했다.

김혜수 유해진‘5월 결혼설’떠돈 이유


최근 김혜수(39)가 ‘결혼설’로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지난 11월 말 한 스포츠신문이 두 사람의 결혼설을 기사화한 것. 상대는 동료 연기자 유해진(40). 두 사람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처음 만난 이후 2006년 영화 ‘타짜’에서 다시 연기호흡을 맞췄다. ‘타짜’ 개봉 이후 한동안 두 사람의 교제설이 나돈 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이 소문이 ‘결혼설’로 증폭돼 인터넷 지식검색이나 게시판에 ‘유해진의 집 근처에서 김혜수를 봤다’ ‘유해진 영화 촬영장에 김혜수가 나타났다’ 등의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기사에 따르면 웨딩업체와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김혜수·유해진 결혼설’이 구체적으로 돌았다고 한다. 제보자 한 명은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을 맡은 웨딩업체가 하와이 호텔 등 신혼여행에 필요한 사항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제보자는 “연예인 화보 촬영을 진행하면서 업무 협조를 맺은 업체 관계자로부터 김혜수 측이 신혼여행과 관련해 문의를 해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그는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처음 김혜수·유해진 결혼 이야기를 접한 건 기사가 보도되기 두 달 전쯤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는 연예가에서도 흘러나왔다고 한다. 한 중견가수가 “MBC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김혜수와 같은 소속사 여자연예인으로부터 ‘내년 5월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혼한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는 게 소문의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김혜수 미니홈피에 적혀 있는 문구 또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ONE LOVE’ ‘I love you’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적혀 있는 것. 김혜수는 기사가 난 이후에도 메인화면을 바꾸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결혼설에 대해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연인관계 부인
김혜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결혼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친한 동료 사이일 뿐,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의문”이라며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했다. 유해진 또한 결혼설을 강력 부인했다. 소속사 GTB 측 관계자는 “김혜수씨와 관련된 소문을 듣긴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요즘 유해진씨는 영화 촬영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김혜수 어머니도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모르는 자식 결혼이 있냐”며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인터넷으로 처음 기사를 접한 김혜수는 깜짝 놀라 그의 어머니에게 “어떡하면 좋냐”고 물었다고. 김혜수 어머니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알아보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혜수는 하와이를 싫어한다. 돈 주고 CF 찍으러 가자고 해도 안 간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혜수는 이번 일을 겪으며 “남자친구가 생기고 결혼할 때가 되면 당당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친한 동료 배우인 유해진과 본의 아니게 어색한 사이가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한다는 후문이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혜수의 결혼을 기다리는 팬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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