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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63스카이아트 Kitty S.展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63스카이아트뮤지엄

2008. 09. 04

63스카이아트 Kitty S.展

63스카이아트 Kitty S.展

최근 63빌딩 전망대 자리에 개관한 갤러리 ‘63스카이아트 뮤지엄’이 개관특별전으로 ‘Kitty S.展’을 연다. 지난 2004년 키티 캐릭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열린 ‘Kitty EX展’, 2006년 홍콩에서 열린 ‘Kitty Hide&Seek展’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키티 전시회다.
‘Kitty S.展’의 ‘S’는 Sky·Secret·Sweet·Soul·Seoul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아트 디렉터를 맡은 디자이너 겸 그림책 작가 이기섭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김두섭, 설치미술가 변대용, 일러스트레이터 현태준, 슈퍼모델 출신 파티플래너 지미기,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카즈히데 아베 등 국내외 아티스트 30여 명이 참가해 대중적인 인기 캐릭터 키티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감상하며 이들이 각각 상상하고 표현한 S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관람의 묘미다.
전시작품 중 시선을 끄는 건 변대용의 ‘세모귀, 동그라미귀, 그리고 흉터’. 키티의 세모 모양 귀를 동그랗게 바꾸고 이마엔 흉터를 새겨넣은 별난 키티를 등장시켜 이질적인 대상을 포용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설치미술가 에밀 고와 일러스트레이터 김재훈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63스카이아트 뮤지엄의 창문에 키티 문양을 그려넣어 유쾌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노랑·초록·분홍 등 선명한 색상의 꽃무늬 블록과 키티 모형으로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디자인 그룹 이와신의 작품, 스팽글과 큐빅으로 키티 문양을 만든 지미기의 핸드백 등도 인상적이다.
전시기간 ~11월30일 오전 10시~자정 장소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63스카이아트뮤지엄 입장료 어른 1만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8천원 문의 02-789-5663 www.63.co.kr


1 에밀 고, Super Big Hello Kitty Peeking In 설치미술가 에밀 고는 아트 뮤지엄의 창문에 거대한 키티 문양을 그려넣었다. 관람객이 키티를 통해 밖을 내다보는 동시에, 키티가 관람객의 모습을 ‘들여다보게(Peeking In)’ 한 발상이 유쾌한 느낌을 준다.

2 김나리, Hello My Soul 사진과 일러스트를 결합해 아기고양이 캐릭터 키티가 주는 친근감을 표현했다.

3 이와신, 키티정원 디자인 그룹 이와신은 알록달록한 꽃무늬 블록과 키티 모형으로 동심의 세계를 표현했다.

4 MIGGI &TASH, 디스코 키티 파티플래너 지미기와 액세서리 디자이너 김은영이 만든 액세서리 브랜드 MIGGI &TASH에선 스팽글과 큐빅으로 키티 문양을 만든 핸드백과 클러치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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