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은 더 이상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다.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축복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요즘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환경적인 요소를 접목시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뷰티 브랜드들은 오가닉 인증을 받은 성분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여 환경 보호에 나서고 있다.


AVEDA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제품을 무공해 에너지인 풍력을 이용해 만들고 있으며 제품 원료도 대부분 유기농으로 에센셜오일의 90%, 식물 성분의 89%가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매년 4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지구의 달 캠페인에 참여해 여러 환경단체에 기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영리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과 손잡고 대체 에너지와 기후 변화 등에 대해 가르치는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가칭)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활동을 벌이고 있다.


CLARINS
식물학자들로 ‘그린팀’을 구성해 다양한 식물 추출물에 대해 연구하고,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대신 자원자들의 피부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개발한다.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알프스 산맥의 환경보호협회인 알프 액션과 함께 알프스의 청정지역을 사들여 개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마존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식물보호단체 ‘프로나투라’도 지원한다.


THE BODY SHOP
모든 제품에 동물실험 반대를 뜻하는 AAT(Against Animal Testing)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 제품개발 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물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원료조차 구입하지 않을 만큼 동물실험에 엄격하다. 나무집게나 마사지 도구, 브러시 등 나무 소재 제품은 모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인증한 ‘사용 가능한 숲의 지정된 나무’로 만든다. 병으로 된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용기 재질은 재활용품으로 만들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KIEHL’S
종이상자나 비닐 같은 외부 포장이 없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와 뚜껑을 사용한다. 제품에 붙어 있는 라벨도 자연 분해될 수 있는 콩 성분의 잉크로 제작한 것. 매장에는 다 쓴 용기를 수거하는 재활용 박스를 설치해 빈 용기를 가져오면 여행용 세트를 증정한다. 아마존 밀림과 그린랜드의 환경보존 활동 등을 후원하기 위한 한정 상품을 제작해 수익금 전액을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러 자연환경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L’OCCITANE
천연 벌꿀로 만든 허니 라인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에 동물성 성분이나 동물에 의한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쇼핑백은 운하에 떠다니는 해조류나 숲에서 수거한 나무껍질을 활용해 만들므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돼 쓰레기가 남지 않는다.




FRUITS ＆ PASSION
식물성 오일과 과일 추출물로 제품을 만들어 자연 분해되므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제품 용기는 숲에서 수거한 나무 조각들을 압축해서 만들고, 포장박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용기와 재생 종이로 만든다.




ORIGINS
흙, 바다 또는 식물에서 얻은 천연 원료만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지구 오존층을 파괴시켜 온난화를 일으키는 에어로졸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 상자와 용기는 모두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만든다. 최근엔 여러 인증기관의 심사를 통과한 유기농 원료로 만든 전신 케어 라인 ‘오가닉 라인’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