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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매그넘코리아展 -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한겨레신문사, GNC미디어

2008. 08. 09

매그넘코리아展 -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

2008년 매그넘 총회 단체 사진. Magnum Photos 제공 2008년 매그넘 총회에 모인 사진 작가들의 모습. 1947년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등 유명 사진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진가 그룹 매그넘은 작품성 높은 보도사진과 예술사진을 선보이며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진 맨 앞줄 주황색 셔츠를 입은 이가 아리 그뤼에르다.(좌)

무제ⓒAlex Majoli/Magnum Photos 알렉스 마욜리는 흑백의 문어 사진과 길가에 쭈그려 앉은 남녀의 컬러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주고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우)

매그넘코리아展 -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

<!--DC type=bold DC-->인천공항. 긴 의자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Harry Gruyaert/Magnum Photos<!--DC type=/bold DC-->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사진으로 이름난 아리 그뤼에르의 작품.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일상의 풍경을 독특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담았다.


세계적인 스타 사진작가들이 바라본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한겨레신문사는 창간 20돌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매그넘 작가의 카메라로 한국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매그넘 코리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1947년 로버트 카파 등 유명 종군 사진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매그넘은 예술성 높은 기록 사진들로 유명한 사진가 그룹. 소속작가 50여 명 중 20명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2천4백여 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중 엄선된 4백35장이 예술의전당 ‘매그넘 코리아展-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각 작가들의 개성을 보여주는 작가전과 ‘한국의 종교, 한국의 문화, 서울&도시, 자연 그리고 삶, 즐겨라 코리아, 입신양명’ 등 8가지 주제로 한국을 들여다보는 주제전으로 나뉜다. 작가전에서 눈길을 끄는 건 인상파 화가의 작품 같은 사진으로 유명한 아리 그뤼에르의 사진들. 한강 둔치 수영장 풍경, 인천공항 벤치에 앉은 사람들의 모습 등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온 풍경을 신비로운 분위기로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인물사진과 풍경사진을 나란히 놓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알렉스 마욜리의 작품도 인상적이다. 흑백의 문어 사진과 길가에 쭈그려앉은 남녀의 컬러 사진을 나란히 놓은 작품, 슬레이트 지붕 위에 널린 줄무늬 옷 흑백 사진과 각시탈을 쓴 사람의 컬러 사진을 병렬한 작품 등 보는 이에게 시각적 쾌감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는 사진을 선보인다.
주제전에서는 한국의 종교를 주제로 한 사진들이 시선을 끈다. 이란 출신의 작가 아바스는 비닐 포장에 싸인 마리아상, 불경을 공부하는 비구니들의 모습, 만신 김금화가 굿하는 모습 등 한국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이 체험 워크숍 ‘매그넘 키즈’
전시장 내 비디오 상영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5시 세 차례에 걸쳐 매그넘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 제작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체험 워크숍 ‘매그넘 키즈’가 열린다. 참여한 어린이는 미술교육 전문가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사진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가상의 신문을 위해 사진을 찍는 등 사진기자 역할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월간 어린이 전문잡지 ‘첫’ 창간호와 정기구독 20% 할인권, 티셔츠가 함께 제공된다. 참가비는 3만원으로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약하면 된다. 회당 2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2-710-0767
전시기간 ~8월24일 오전 11시~오후 8시(7월28일 휴관)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입장료 어른 1만원, 중·고생 7천원, 초등학생 5천원 문의 02-710-0764~5 www.magnu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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