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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뮤지컬 42번가

무명 배우가 스타가 되는 과정 담은 화려한 브로드웨이 쇼

기획·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트라이프로

2007. 12. 11

뮤지컬 42번가

페기가 부상당한 도로시 대신 주연을 맡아 성공을 거두는 장면.(좌) 댄서들이 계단을 내려오며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다.(우)


1930년대 미국.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시골 처녀 페기가 뮤지컬의 중심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들어선다. 유명 연출가 줄리안의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에 코러스 걸로 뽑힌 페기는 우연히 주연 여배우 도로시와 그의 애인, 도로시를 좋아하는 부유한 제작자의 삼각관계에 휘말려들어 도로시와 연출자 줄리안에게 오해와 미움을 받는다. 공연 첫날 도로시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줄리안은 페기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의심해 쫓아내는데….

스타 탄생의 순간을 화려한 춤과 노래로 담아
무명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화려한 춤과 노래로 담아낸 ‘뮤지컬 42번가’가 2008년 1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으로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서도 96년·2004년 국내 출연진에 의해 무대에 올려져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지만 오리지널팀 공연으로서는 국내 첫 무대다. 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져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폭발적 인기를 모은 ‘뮤지컬 42번가’는 2001년 새롭게 리바이벌돼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협회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리바이벌 버전 ‘42번가’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와 춤을 선보인다.

관객을 사로잡는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
‘뮤지컬 42번가’는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탭댄스 외에도 감동적인 드라마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무대 뒤편에서 스태프와 무명 연기자들이 각자 어떤 희망을 품고 좌절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살아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동료 연기자들이 부상한 도로시 대신 페기를 주연배우로 추천하며 “수천 명의 다른 코러스 걸들을 위해서라도 너는 꼭 성공해야 해!”라고 힘을 불어넣어주고, 페기가 성공을 거둔 뒤에 화려한 댄스파티 대신 동료들의 모임을 찾아 ‘42번가’를 함께 부르는 모습은 흐뭇한 감동을 안겨준다.
공연기간 2008년 1월5일~2월28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8시, 일·공휴일 오후 2시·7시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입장료 VIP석 13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문의 02-742-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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