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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에반 올마이티

신에게 딱 걸린 남자의 방주 만들기 대소동!

기획·김동희 기자 || ■ 제공·UPI코리아

2007. 07. 12

에반 올마이티

어느 날 갑자기 신이 나타나 대홍수를 일으킬 것이니 커다란 방주를 만들어 가족과 친구와 동물들을 태우라고 말한다면?
짐 캐리가 신의 전능한 능력을 갖게 된 불평장이 남자로 등장하는 ‘브루스 올마이티’를 만든 톰 새디악 감독이 후속작 ‘에반 올마이티’를 들고 돌아왔다.

말 한 마디 잘못했다 혼쭐나는 새내기 정치인 에반
에반 올마이티

뉴욕의 새내기 정치인인 에반은 거물 정치가와 함께 일할 기회가 오자 기뻐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가족과 보낼 시간이 줄어들 것을 알지만 가족과 권력 사이에서 에반은 권력을 택한다. 하지만 무심코 “신이시여, 세상을 바꿔주세요!”라고 내뱉은 이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고대 유물과 목재가 든 수상한 꾸러미가 배달되고 새들이 자신을 감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신사까지 나타나 대홍수로부터 친구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방주를 만들라고 말하자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짐 캐리와 손잡고 ‘에이스 벤츄라’ ‘라이어 라이어’를 히트시켰으며 에디 머피 주연의 ‘너티 프로페서’의 제작을 맡기도 한 톰 새디악 감독은 도덕적인 이야기에 코미디를 섞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것이 특기.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유쾌한 웃음과 함께 ‘참된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던 그는 후속작 ‘에반 올마이티’에서는 ‘참된 행복을 위해 무엇을 버려야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보여준다. 감독은 짐 캐리처럼 다양한 코믹 캐릭터를 보여줄 배우로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스티브 카렐을 선택했다. 스티브 카렐은 TV 시리즈 ‘디 오피스’에 출연해 골든글로브상을 받았으며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주인공에게 골탕 먹는 뉴스캐스터로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신으로 등장한 모건 프리먼이 ‘에반 올마이티’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심술궂지만 유머 넘치는 신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에반 올마이티’의 또 다른 주역은 동물들. 사자, 호랑이, 펠리컨, 코끼리, 곰, 물소 등 1백77종이 넘는 동물들이 조련사의 지휘를 받으며 등장해 촬영장은 동물원을 방불케 했다고. ‘스타워즈’ ‘스타트렉’의 특수효과팀이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홍수 장면도 놓치기 아까운 장관을 연출한다. 7월26일 개봉 예정.
시사 일시 7월18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명동 중앙극장 1관
문의 02-3445-7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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