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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홍보대사, ‘무한도전’ 출연… 이영애 요즘 생활

글·구가인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2007. 05. 15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영애가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예능프로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4월 초 해금 홍보대사로 위촉돼 행사장을 찾은 이영애를 만났다.

해금 홍보대사, ‘무한도전’ 출연… 이영애 요즘 생활

이영애(36)에게는 ‘한국적인’ 혹은 ‘고전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는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쌍꺼풀이 짙지 않은 눈, 오똑한 콧날과 얇은 윗입술, 갸름한 턱선 등 전체적으로 선이 가는 외모가 서구형 미인과는 거리가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면서도 한국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이영애의 이 같은 매력은 그를 한국을 넘어 ‘한류스타’로 만든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류스타 이영애가 이번에는 해금 지킴이가 됐다. 이영애는 지난 4월11일 LG생활건강 브랜드 ‘후’에서 주최한 해금 지원행사에서 해금연주자 꽃별, 뮤지컬 ‘대장금’ 주인공 김소현과 함께 해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뜻 깊은 일이니까요.”
옛 선인들이 사랑했다는 ‘해금’은 표현이 자유롭고 음정이 정확해 전통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 연주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악기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로 현대에까지 어필하는 이영애와 해금은 닮은 구석이 많아 보인다.
“‘대장금’ 덕분에 아시아 각국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대장금’을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사람들이 우리의 음식과 문화, 음악, 예술 등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우리 문화를 돌아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죠.”

함께 CF 촬영하게 된 유재석의 제의로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
해금 홍보대사, ‘무한도전’ 출연… 이영애 요즘 생활

해금 지원행사에 참여한 앙드레 김(오른쪽), 여운계(왼쪽)와 함께.


이영애는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CF 외에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대신 그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자주 방문해왔다. 지난 1월 말엔 일본의 간판 토크쇼 프로그램 ‘스마프 × 스마프’에 출연했으며, 올여름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대장금’ 출연진과 함께 4만 명 이상의 팬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말 MBC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은행의 CF에 함께 캐스팅된 ‘무한도전’ MC 유재석의 출연 요청에 이영애가 허락을 했고, CF 촬영현장에서 섭외가 성사돼 급하게 촬영을 하게 됐다고.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던 이영애는 이 자리에서 “평소 ‘무한도전’을 좋아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불러주면 나가려고 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영애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이영애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출연 요청을 받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작품을 선택하지 못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또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등을 떠밀려 아무 작품이나 할 수는 없다”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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