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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도자기 만들며 흙과 함께 놀아요~

기획·구가인 기자 / 글·이승민‘자유기고가’ / 사진·세계도자기엑스포 제공

2007. 05. 08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b>1</b>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마스코트 ‘토야’. <b>2</b> 이천 흙놀이공원. <b>3</b> 이천 도자기교실.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b>4</b> 도자기를 빚는 도예인. <b>5</b> 여주 흙놀이방.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도자 전시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천도자기축제와 광주왕실도자축제, 여주도자기박람회 등 지역별로 나뉘어 행사가 열리는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도자기 제작과정을 구경하고, 아이들이 직접 제작과정을 체험해보는 ‘두 세라믹, 고 비엔날레(Do Ceramic, Go Biennale)’는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어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도공이 돼보는 ‘도자기 빚기’와 넓게 진흙이 깔린 땅에서 뛰어노는 ‘흙 체험’을 할 수 있다. 손놀림에 따라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흙 놀이를 하면 공간 개념을 익힐 수 있고, 성격이 차분해지는 효과도 있다고.
이천에서는 토야 놀이방과 흙 놀이공원 프로그램이, 여주에서는 흙 놀이방과 토야 도예공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야 놀이방(이천)은 7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회전도자기 속에서 놀기, 도자문양 붙이기, 도자조각 맞추기 등을 할 수 있다. 흙 놀이공원(이천)과 흙 놀이방(여주)은 흙을 직접 만지며 감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흙 밟기, 흙물로 그림그리기, 흙 던지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야 도예공방(여주)의 경우 도자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체계적인 도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이천세계도자센터에 마련된 ‘키즈 워크샵’(뒷장 하단 표 참고)에 참석해보자. 키즈 워크샵은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가족 혹은 개인 등 각기 대상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를 만드는 작가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작업실 엿보기’, 아빠엄마와 함께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는 ‘우리 가족 도자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알뜰하게 즐기기
▼ 올해부터 입장권 한 장으로 이천·광주·여주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규모 있게 일정을 짜서 세 곳 모두 돌아보도록 하자.
▼ 가족입장권이 신설됐다. 일반요금(어른 5천원·어린이 3천원)에 비해 4인 가족 입장권은 1만2천원, 3인 가족 입장권은 1만원으로 저렴하다.
▼ 예매를 하면 20%가 싸다. 4월27일까지 (재)세계도자기엑스포 사업팀(031-645-0530)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wocef.com)를 통해 예매하면 4인 가족 입장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광주까지 2시간 간격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이천까지 하루 2회, 서울 인사동에서 여주까지 하루 1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3개 행사장을 이동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b>1</b> ‘아시아테마 세계현대도자전’에 출품된 인도네시아 작가 리 펑의 작품. <b>2</b> 국제 공모전 금상 수상작.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전시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세계도자비엔날레 홈페이지(www.wocef.com)→체험교실→키즈 워크샵→해당 프로그램→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되는데 선착순 접수 후 개별 통보해준다. 문의는 세계도자비엔날레 큐레이터실 교육체험팀(031-645-0570~1)으로 하면 된다.
이러한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도자비엔날레에서는 ‘흙장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그중에서도 ‘클레이 올림픽’은 일반 관람객과 도예 장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체험마당으로 도자 장인이 참여하는 ‘도자 경진대회’와 관람객이 직접 도자 만들기에 도전하는 ‘천년 도자 기록남기기’, 흙과 불로 만들어진 도자문화를 접하는 ‘야외·노천소성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도슨트나 음성가이드 시스템 대여해 작품 설명 들을 수 있어
그러나 무엇보다 비엔날레를 빛나게 하는 것은 전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아시아테마 세계현대도자전’ ‘동서 도자유물의 보고전’ ‘세라믹하우스Ⅲ’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전’ 등 5개의 핵심 전시회만 열린다. 일반인도 도자기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전시장에서는 도슨트(전문설명요원)가 하루 3차례 친절하게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면 도자기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도슨트의 설명시간을 놓쳤을 때는 음성가이드 시스템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 및 교사가 자녀나 학생과 함께 왔을 때는 자습서 형식으로 구성된 ‘어린이 셀프가이드북’을 나누어줘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 4월28일~5월27일 장소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3개 행사장 문의 031-631-6501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b>3</b> ‘세라믹하우스Ⅲ’ 전시에 출품된 MJ아트세라믹의 작품. <b>4</b> 여주 흙놀이방.


키즈 워크샵 세부 프로그램
구분 프로그램명 교육내용 요일 및 시간 대 상 요금
단체 상상 동물원 시청각 자료 감상→흙 재료 탐색 →상상 동물 만들기→작품발표→동물 주제로 전시실 자유감상 월~목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미취학아동(5~7세) 5천원
나의 얼굴이야기 시청각 자료 감상→흙 재료 탐색 →얼굴조형도자 성형→작품발표→인물 중심으로 전시실 자유감상 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초등학생(8~13세) 5천원
작업실 엿보기 작가 소개→작가의 작업실 시청각 자료 감상→ 작가와 함께 작품 감상→작품성형→작품 발표 5.2(수), 11(금), 16(수), 25(금) 오후 2시30분~6시 (14~19세) 중학생~고등학생 1만원
가족 우리가족 도자이야기 도자 개괄→전시실 작품 감상→ 흙 재료 탐색→도판으로 가족 이미지 담기→ 작품 발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7세 이상 가족 2만원(2인1팀, 소성료 포함)
개인 타일조각세상 다양한 문양 및 타일 조각작품 시청각 자료 감상→아이디어 스케치→타일 배치→타일 고정→작품발표 평일, 주말 상시 개인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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