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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이솝우화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뮤지컬 이솝빌리지

글·구가인 기자 / 사진·PMC프러덕션 제공

2007. 01. 18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솝우화 속 주인공들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이솝할아버지, 거짓말쟁이 베짱이 니콜과 부지런한 개미 제이미 등이 살고 있는 동화마을 ‘이솝 빌리지’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솝우화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뮤지컬  이솝빌리지

공연 중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는 6인조 브라스 밴드 ‘Funny Band’(오른쪽)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양치기 소년’ ‘황금알을 낳는 닭’ ‘여우와 포도’…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솝이야기. 지난 2천 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책에서 책으로 전해져온 이솝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라고 불릴 만큼 아이들이 세상에서 익혀야 할 덕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화의 고전이다.
그렇다면 더없이 탄탄한 내용의 이 이야기들을 무대로 옮기면 어떨까. 이솝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탄생했다. 삼성 에버랜드가 놀이동산 내 이솝 빌리지 개장 1주년을 맞아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씨(예술감독), 이동준씨(음악감독) 등과 함께 손잡고 뮤지컬로 만든 것.
하지만 ‘이솝 빌리지’는 이솝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뮤지컬은 아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빌려와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 이솝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이 평화롭게 모여 살고 있는 동화마을 ‘이솝 빌리지’에 거짓말쟁이 베짱이 니콜이 동물 친구들에게 늑대가 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그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이솝우화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뮤지컬  이솝빌리지

출연진(왼쪽)


이솝할아버지, 거짓말쟁이 베짱이 니콜과 부지런한 개미 제이미 등 친근한 원작 속 주인공들에 새로운 캐릭터가 더해져 아이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녹음된 음악이나 단순한 라이브 연주에만 의존해온 기존 어린이 뮤지컬과 달리 6인조 브라스 밴드 ‘Funny Band’가 참여해 신나는 라이브 연주를 들려줘 뮤지컬의 생동감을 한층 살려준다. 더불어 에버랜드 기술진이 참여해 테마파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서울쥐 시골쥐의 플레이 야드’ ‘여우와 두루미의 레스토랑’ 등의 무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시 1월6일~2월11일 화~금·일요일 오후 1시·3시, 토요일 오후 1시·3시·5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입장료 5만원, 4만원, 2만원 문의 02-738-8289 http://club.cyworld.com/es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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