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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

신나게 놀며 과학원리 배우는 실내 놀이터~

글·구가인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2007. 01. 13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

자전거레일, 전시관 입구, 착시현상을 이용한 신기한 회전판 ‘레인보 서클’, 에어튜브에 들어가거나 굴리면서 즐기는 ‘사이버 휠’, 스케이트보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추운 날씨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움츠러들게 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고작해야 학원이나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최소 운동량을 보이며 집에 틀어박혀 있기 일쑤다. 때로 좀이 쑤셔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야외로 외출을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쌩쌩 부는 찬바람 속에서 땀을 낼 만큼 뛰는 아이들을 보면 덜컥 감기 걱정이 되는 게 사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도 줄 수 있는 놀이터는 없을까.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은 놀이와 배움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찾는 이에게 적합한 실내 놀이터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정한 현장체험 학습기관인 이곳 8백 평의 드넓은 공간에서는 무언가를 조립하거나 탈것을 타고, 뛰어놀면서 서너 시간을 거뜬히 보낼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며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것을 모토로 꾸며진 공간인 만큼 골프, 야구, 축구,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기며 과학원리도 함께 깨칠 수 있는 스포츠 놀이기구와 신기한 회전판, 레인보 서클, 매직스틱 등 다양한 과학체험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보통은 5세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아이들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놀잇감도 다른데 U자형 스케이트보드와 하늘을 나는 자전거 등 다소 스릴 있는 기구는 남자아이들이, 신체의 모습을 찍어내 확인해보는 핀스크린이나 사진원리를 이용해 그림자를 고정시키는 그림자 놀이 등의 기구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또 유아들은 주로 조립품과 무난한 탈것을 좋아하고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베르누이 야구나 시뮬레이션 축구 같이 움직임이 많은 기구를 좋아한다고.
이곳 체험전은 평일 오전에는 주로 단체관람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고 한다. 좀 여유롭게 즐기기를 원한다면 평일 오후에 방문하자. 또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면 잊지 말고 챙겨갈 것. 알록달록한 원색의 배경이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일시 ~7월1일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연중무휴 장소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파미에파크 2층 입장료 어른 1만원, 어린이 1만2천원 문의 02-6282-5777 www.thinkto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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