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rbie Story, Seoul 2006전

Who is 바비?
1959년 미국 마텔사에서 탄생해 올해 나이 47세인 플라스틱 인형. 현재 1백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초마다 3개씩 팔린다고 함. 미국 소녀들은 이 인형을 평균 10개씩 소유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매출 2조원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진 마론인형의 대명사. 1백만 켤레 이상의 구두를 가지고 있으며 해마다 1백여 점 이상의 새로운 액세서리가 만들어짐. 남자친구의 이름은 켄, 여동생으로 스키퍼, 켈리 등이 있음. 금발에 36-19-33(여성의 신체치수로 환산했을 경우)의 몸매, 미사일가슴과 개미허리가 인상적인 전 세계 소녀들의 우상.

The Barbie Story, Seoul 2006
전 세계 소녀들의 사랑을 받는 바비인형 전시회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려 큰 인기를 얻었던 ‘The Barbie Story, Seoul’에 이어 올해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59년 뉴욕 완구 박람회를 통해 처음 등장한 바비인형부터 2000년 이후 등장한 새천년의 바비까지 총 2천여 점의 바비인형을 볼 수 있으며 10월8일까지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댄스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블랙 · 핑크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하게 꾸며진 전시장 입구에는 61년 탄생한 바비의 남자친구 켄, 베스트 프렌드인 미지, 여동생인 스키퍼와 켈리, 남동생 토드, 막내 크리시를 비롯해 바비와 관련된 다양한 캐릭터들의 관계도를 인형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어 시대에 따른 바비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나눠 디스플레이 돼 있다. 지금의 바비보다 작고 아담한, 재클린 케네디풍의 60년대 바비부터 까무잡잡하게 태닝한 몸이 매력적인 70년대 말리부 바비, 흑인과 페르시안계 바비가 등장한 80년대 바비와 베라 왕,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있는 90년대 바비, 좀 더 글래머러스하게 성장(?)하고 섹시해진 2000년대 바비까지 바비인형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웨딩드레스를 비롯, 각종 드레스를 입은 바비가 등장하는 ‘Dream, Barbie in the fantasy’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바비들을 모아놓은 ‘Beauty, Barbie by time line’, 우주 비행사, 운동선수와 같이 전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바비를 만나볼 수 있는 ‘Desire, Barbie by activity’, 엘리자베스 1세 여왕부터 마릴린 먼로까지 역사 속 인물을 재현한 바비와 톱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옷을 입은 바비를 볼 수 있는 ‘Fashion, Barbie, the fashion leader’, 사진작가 안트 외팅이 한국의 유명 관광지와 유럽, 아시아의 명물을 배경으로 찍은 1백여 점의 바비 사진이 전시된 ‘Inspired by Barbie’와 노승은, 손정완, 정구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다섯 명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바비를 볼 수 있는 ‘Designer’s Zone’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여자아이라면 어린 시절 한 번쯤 가지고 놀았음직한 마론인형, 그 마론인형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바비인형 전시는 그 친숙함으로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환상을 심어주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같다.
~10월8일(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마지막 다음 날이 휴관)/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입장료 1만원(어른) 7천원(만 3세 이상 어린이)/문의 02-790-1655 www. The Barbie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