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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 저널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2006. 05. 12

문학·인문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 도쿄기담집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이후 5년 만에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우연히 알게 된 여성과의 짧은 인연을 통해 10년간 의절하고 지내던 누나와 관계를 회복하게 된 남자,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상어가 출몰하는 해변을 해마다 찾는 어머니, 자신의 이름을 도둑맞은 여자 등을 소재로 현실과 비현실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매혹적인 이야기 다섯 편이 실려 있다. 문학사상사/2백80쪽/9천5백원

▼ 스코르타의 태양 2004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이탈리아 남부 작은 마을에서 5대에 걸쳐 살아온 스코르타 일가는 시조가 좀도둑 아버지와 노처녀 어머니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나면서 비밀과 죄의 무게로 순탄하지 않은 역사가 시작된다. 가문을 덮친 온갖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문학세계사/3백20쪽/9천4백원

▼ 반도에서 나가라 2005년 노마문예상과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무라카미 류의 장편소설. 심각한 경제 위기도 노숙자가 급증한 가까운 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북한 특수부대가 후쿠오카를 점령하자 후쿠오카를 봉쇄하고 자국민에게 공격을 가하는 일본정부, 침략군과 묘한 공생관계를 맺는 후쿠오카 사람들의 이야기가 박진감 있게 그려진다. 스튜디오본프리/5백49쪽/9천8백원

▼ 1파운드의 슬픔 ‘아름다운 아이’ ‘라스트’ 등을 쓴 나오키상 수상작가 이시다 이라의 연애 소설집. 한 달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장거리 연애 커플, 서로의 물건에 이니셜을 적어놓고 지내는 동거 커플, 갑자기 목소리를 잃은 여자, 책 읽는 남자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여자 등의 이야기를 가볍게 그려냈다. 황매/3백16쪽/9천5백원

▼ 비밀 ‘파크라이프’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요시다 슈이치, ‘칠드런’의 이사카 고타로, ‘어깨너머의 연인’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유이카와 케이 등 일본 중견 작가 12명의 단편집. 각각의 단편은 하나의 사건을 두 주인공이 각자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행복한책읽기/1백76쪽/8천원



▼ 인 콜드 블러드 1959년 캔자스주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과 수사과정을 다룬 논픽션. 저널리스트 트루먼 카포티는 6년 동안 마을 사람들과 두 명의 범인을 취재해 두 살인자의 삶과 작은 마을의 생활을 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냈다. 단순히 범죄의 재구성에 그치지 않고 인간성에 대한 통찰까지 제공하는 역작. 시공사/5백36쪽/1만3천원

▼ 흑색수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법의학 스릴러. 범죄자에 의해 연인이자 좋은 파트너였던 벤턴을 잃은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박사와 그의 조카 루시는 깊은 상실감에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늑대인간이라 불리는 잔인한 살인마가 그들을 새롭게 위협해오는데…. 노블하우스/3백20쪽/9천원
이달의 베스트 셀러 (종합 4월 둘째주)
1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사, 9천원)
2 마법천자문 11(시리얼, 북이십일 아울북, 8천8백원)
3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 민음사, 1만원)
4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조화로운삶, 9천8백원)
5 경제학 콘서트(팀 하포드, 웅진씽크빅, 1만3천원)
6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더난출판사, 1만원)
7 한국의 젊은 부자들(박용석, 토네이도, 1만2천원)
8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 두란노, 1만2천원)
9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푸른숲, 9천5백원)
10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 소담출판사, 9천원)


여성·실용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 10살까지는 아이의 감성에 집중하라 NHK 다큐멘터리 ‘눈물과 웃음의 해피 클래스 4학년 1반 생명의 수업’을 통해 일본 교육계에 희망을 제시한 감성교육 전문가 가나모리 도시로 선생이 자신감과 감성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한 교육법을 소개한다. 대화식 교육법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깨우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열어주는 그의 교육관을 실제 수업에서 일어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랜덤하우스중앙/2백88쪽/9천5백원

▼ 비타민 혁명 제약회사 연구원, 약사로 일해온 좌용진씨가 비타민 컨설턴트를 자처하며 학술보고서를 기초로 세간에 떠도는 비타민 상식의 오류를 파헤친다. 또한 현대인의 필수영양소 비타민에 관한 오해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바로잡아준다. 각종 비타민 제품 라벨 읽는 법,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 찾는 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웅진윙스/3백52쪽/1만2천원

▼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 동아일보 스포츠 전문기자이자 ‘CEO 히딩크 게임의 지배’ ‘한국은 축구다’의 저자인 김화성 기자가 2002년 이후 한국 축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박지성과 박주영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힘이 아닌 머리를 쓰는 축구, 핏발 서지 않은 부드러운 축구를 하는 박주영 선수에 관한 분석이 흥미를 끈다. 동아일보사/3백32쪽/1만2천원

▼ 건강한 아이식단 101가지 아이들의 상황, 증상, 시기에 맞는 다양한 이유식 조리법과 어린이에게 알맞은 식단을 소아과 의사와 요리사가 함께 소개한다. 일반 이유식 외에 아토피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유아식, 간식 등을 소개하고 관련 육아 정보도 알려준다. 영진닷컴/2백24쪽/1만2천원

▼ 실내에서 즐기는 미니그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 정원 가꾸기 정보서. 관엽식물, 에어플랜트, 허브, 수생식물, 선인장, 다육식물 등의 특징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알려주고 귀엽게 장식하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그린 인테리어에 필요한 가드닝 도구를 취급하는 원예 숍들도 알려준다. 그린홈/96쪽/1만1천원

▼ 의사 아빠 약사 엄마의 친절한 소아과 동아일보에 연재중인 ‘의사와 약사 부부의 둘째 아이 키우기’ 기사에 의학 및 약학 정보를 첨가해 단행본으로 펴냈다. 젖병 삶는 법에서 감기, 중이염, 황달 등 아이가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한 대처법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동아일보사/3백44쪽/1만2천원

▼ 예쁜 우리집 꾸미기 ‘여원의 해피홈’ 블로그 운영자가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세탁소 옷걸이 리폼하기, 화장대 만들기 등 50가지 소품 만드는 전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다. 넥서스Books/2백24쪽/1만5천원

알아두면 좋아요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수상한 요리책
개성과 취향이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야기를 요리법과 결합시킨 색다른 요리책. 여자와 남자 각각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랑이야기와 맛깔스러운 요리 레시피를 일기 형식에 담았다. 요리의 맛을 더해주는 소스 만드는 법, 쉽게 구하기 힘든 요리재료 파는 곳도 알려준다. 동아일보사/2백60쪽/9천8백원


아동
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 할머니 농사 일기 강원도 원주에서 농사를 짓는 김용학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한 해 농사 이야기. 벼농사, 고추농사, 된장·간장 담그기, 농기구 이야기, 절기와 세시 이야기까지 농사와 농촌 생활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다. ‘나무도감’ ‘식물도감’을 그린 이제호 화백이 직접 농사일을 도우며 그림을 그렸다. 소나무/46쪽/6~7세/1만2천원

▼ 곱슬곱슬 머리띠 유치원 입학식 날,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남자아이라는 오해를 받은 윤이는 언니의 곱슬곱슬 머리띠를 하고 유치원에 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곱슬곱슬 머리띠를 되찾아가고 마는데…. 일곱 살 아이의 유치원 적응기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냈다. 사계절/40쪽/6~7세/9천원

▼ 틀려도 괜찮아 ‘만화로 보는 소년기’ ‘생명을 조각한 소년’을 펴낸 마키타 신지가 틀린 답에서도 정답을 유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함으로써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토토북/32쪽/6~7세/8천5백원

▼ 하늘다람쥐의 숲 한국방송대상을 받은 EBS 제작팀의 작품.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하늘다람쥐의 보금자리 찾기, 짝짓기, 아기 하늘다람쥐 3형제의 탄생, 친구 사귀기 등 숲 속에서 성장해가는 하늘다람쥐 3형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학사상사/1백16쪽/초등 3~4학년/9천원

▼ 달항아리 ‘퐁당퐁당’ ‘고향땅’ ‘어린이날 노래’ 같은 동요의 노랫말을 쓴 윤석중의 대표 동화 모음집. 아무도 사가지 않는 일그러진 항아리, 운동화 살 돈이 부족했던 엄마와 아들, 이사 가면서 남에게 줘야 했던 꽃밭과 강아지 이야기 등 8편의 동화가 담겨 있다. 계림북스쿨/1백3쪽/초등 1~3학년/6천5백원

▼ 걱정쟁이 열세 살 3년 전 집을 나간 아빠로 인해 자신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품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상우의 이야기. 겉으로는 밝게 지내지만 속으로는 불안해하는 상우를 통해 청소년기의 문턱에서 민감하고 상처받기 쉬운 아이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사계절/1백56쪽/초등 4~6학년/8천원

▼ 우리는 공포의 축구단 강한 녀석들 1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만 3백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축구 동화. 축구를 통해 경쟁심, 우정, 책임감, 의지, 협동심을 배워가는 축구팀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로도 제작돼 2005년 베를린영화제 제작부문에서 은로라상을 수상했다. 아이들판/1백92쪽/초등 3~6학년/8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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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베스트셀러 외
어디어디 숨었나?
반으로 접힌 그림들을 들춰보면서 그림 속에 숨겨진 동물들을 찾아내는 숨바꼭질 형식의 입체 놀이그림책. 놀이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듯한 즐거움과 스스로 동물을 찾았다는 만족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섬유 질감을 살린 입체적이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특징. 웅진주니어/18쪽/1~3세/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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