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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뮤지컬 불의 검 외

담당·송화선 기자

2005. 09. 02

뮤지컬 불의 검 외

▼ 불의 검 작품성 있는 순정만화로 인기를 끌었던 김혜린의 ’불의 검‘을 원작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청동기에서 철기 문명으로 변해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전사 ‘아사’와 사랑을 위해 피의 검을 만드는 여인 ‘아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두 주인공 아라와 아사 역에는 ’미스 사이공‘ ’마리아 마리아‘ 등에서 주역을 맡은 배우 이소정과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각각 캐스팅됐다. 9월19일~10월23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문의 02-501-7888

▼ 밑바닥에서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밑바닥에서‘를 각색한 뮤지컬. 누더기와 악취로 가득 찬 싸구려 여인숙에는 도둑과 알코올 중독으로 몰락한 배우, 매춘부, 늙고 실직한 자물쇠 장수와 하역장의 인부 등이 괴로움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밑바닥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고단함과 희망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계속공연/예술극장 나무와 물/문의 02-745-2124

▼ 고래가 사는 어항 한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겪는 기이한 수난을 동화처럼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초연 당시 “서정과 환상, 섬세한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슬픈 가사로 된 한 곡의 발라드 같은 연극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간과 사랑에 대해 순수하고 귀엽게, 때론 즐겁게 접근하는 주인공의 시선이 인상적이다. 9월8일~10월2일/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 문의 02-745-3966

▼ 주머니 속의 돌 열일곱 개의 캐릭터를 단 두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연극적인’ 연극.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에 톱스타 나주리를 비롯한 영화 촬영팀이 도착한다. 이들이 마을 사람을 엑스트라로 쓰면서 생기는 소동이 작품의 줄거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영국 희곡을 우리 상황에 맞게 각색해 재미를 더했다. 9월1일~10월30일/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문의 02-741-3391

▼ 그리스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청소년 시절의 사랑과 방황을 밝고 경쾌한 로큰롤 리듬에 맞춰 그려낸 뮤지컬. ‘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머릿기름을 뜻하는 말이다. 존 트래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Summer Nights’ 등의 명곡도 감상할 수 있다. 계속공연/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556-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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