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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만화 저널

‘더칸 2’ 외

■ 담당·김동희

2005. 05. 06

‘더칸 2’ 외

더칸 2 ‘소년별곡’ ‘히치하이킹에 관한 찬반양론’의 작가 김은희의 신작. 고려 충선왕이 되는 류가와 원나라 무왕이 되는 소년 카이샨을 주인공으로 둘의 원대한 꿈과 우정을 그려낸다. 스크린톤을 쓰지 않고 손으로 일일이 그려넣은 궁궐과 몽고 평원의 배경 위에 선 굵고 시원스러운 인물들이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작품.(서울문화사/186쪽/3천8백원)

착한 악마 이야기 1 사람들의 꿈속에 뱀을 목에 건 남자가 나타나 비싼 대가를 치르면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사람을 파멸로 끌고가는 일반적 악마 이야기와 달리 소원 들어주는 남자와 뱀으로 변신한 그의 동생이 착한 악마들이라는 점이 만화의 재미. 최악의 상황을 예고하며 위협하지만 희생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돕는 정 많은 악마 형제의 이야기가 정감 있게 그려진다.(학산문화사/192쪽/3천5백원)

애인발견 5 동급생들의 약점을 사진으로 찍어 협박하고 마음대로 부려먹던 여주인공 세림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악행 때문에 끊임없이 말썽에 휘말리고,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한 고백도 거절당하고 마는데….(대원씨아이/178쪽/3천8백원)

미녀는 못말려 5 착하고 소심한 성형미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미녀는 괴로워’로 큰 인기를 누린 스즈키 유미코의 작품. 메기처럼 생겼지만 스스로를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세상 모든 남자가 자신에게 반한다고 착각하는 리리, 리리의 착각을 받아주고 감싸주는 친구 안나, 리리의 터무니없는 착각 때문에 안나와 사귀는 일이 고난의 연속인 쿄타로 세 인물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코믹한 사건들이 계속된다.(서울문화사/182쪽/3천5백원)

요매변성야화 1 ‘음양사’ ‘팬시댄스’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오카노 레이코의 작품. 화선지에 붓으로 그린 듯한 유려한 그림으로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 이성담은 하룻밤 묵을 곳을 찾다가 귀신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서울문화사/190쪽/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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