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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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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 외

■ 담당·구미화 기자

2005. 03. 07

영원과 하루 외

영원과 하루 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로 한 그리스의 늙은 시인 알렉산더는 짐을 정리하는 도중 죽은 아내 안나가 30년 전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회상하며 여행길에 오른 그는 위기에 몰린 알바니아 소년을 만나 함께 여행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삶의 진실을 깨달아 간다. 98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브루노 간츠 주연

몽정기 2 ‘몽정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전편이 사춘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여고생들이 뭉쳤다. 성적 호기심이 많은 여고생 3인방 성은, 수연, 미숙은 교생으로 온 대학생 강봉구를 ‘운명의 남자’로 점찍는다. 자신들의 온갖 술수에도 꿈쩍 않던 강봉구가 ‘얼짱몸짱’ 여고생 주아에게만은 몸 둘 바 몰라하자 3인방은 분노하는데…. 정초신 감독/이지훈 강은비 빈 주연

스텝포드 와이프 미국 방송사의 CEO 조안나는 너무 자극적인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한다.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는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그곳으로 이사한 조안나는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 남편에게 고분고분한 동네 주부들의 모습에서 뭔가 미심쩍은 것을 느낀다. 30년 전 제작된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블랙 코미디. 프랭크 오즈 감독/니콜 키드먼, 매튜 브로데릭 주연

마이러브 1938년 봄, 미국인 아빠와 스페인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열두 살 캐롤은 엄마와 함께 내전 중인 스페인의 한 시골 마을을 찾는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캐롤은 엄마의 고향 마을에 홀로 남겨진다. 비행사인 아빠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은 캐롤은 아빠에게 엄마인 척 편지를 보낸다. 캐롤 역의 클라라 라고는 이 영화로 데뷔한 신인임에도 절제된 감정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마놀 유리베 감독/클라라 라고, 후안 호세 발레스타 주연

오페라의 유령 대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1860년 파리의 오페라하우스에선 ‘한니발’ 리허설이 한창이다. 그런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군댄다.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가 무대를 떠나버리자 단역이었던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공연을 마치고 대기실에 혼자 남아 있던 크리스틴에게 가면으로 반쪽 얼굴을 가린 남자가 나타나는데…. 조엘 슈마허 감독/제라드 버틀러, 에이미 로섬 주연



클린 80년대 가수로 높은 인기를 누린 리와 에밀리 부부는 인기가 떨어지자 마약에 빠진다. 끝내 리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에밀리는 마약 소지죄로 6개월 형을 선고받는다. 형을 마친 에밀리는 사랑하는 아들과의 재회를 꿈꾸지만 시부모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에밀리는 아들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음악 작업을 시작한다. 여주인공 에밀리 역을 맡은 장만옥은 이 영화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올리비에 아싸야스 감독/장만옥, 닉 놀테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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