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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핑크빛 사연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와 새로운 사랑 시작한 탤런트 이윤성

■ 기획·이한경 기자 ■ 글·김범석‘일간스포츠 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4. 10. 11

탤런트 이윤성이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타임머신’ ‘야! 한밤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 두 사람은 지난 7월 이윤성이 치아 교정을 위해 홍씨의 치과를 찾으면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제 겨우 두 달째 만남이라 조심스럽다”는 두 사람의 사랑 얘기.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와 새로운 사랑 시작한 탤런트 이윤성

탤런트 이윤성(30)이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42)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홍지호씨는 영화배우 이미숙의 남편인 성형외과 홍성호 박사의 동생. 미국 펜실베이니아 치대를 졸업한 홍씨는 그간 MBC ‘타임머신’과 KBS ‘야! 한밤에’ 등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왔다.
두 사람은 교제설에 대해 “만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았다”며 조심스럽게 시인했다. 이윤성의 측근은 “한 달 전 윤성씨로부터 홍 박사와 만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두 사람 모두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터라 주위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7월 말. 이윤성이 방송 출연을 앞두고 치아 교정을 위해 매니저의 추천으로 홍지호씨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은 것이 인연이 됐다. 교정 치료 특성상 1주일에 한 번씩 치과를 찾으며 진료를 받던 이윤성은 고마움의 표시로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했고 이후 홍지호씨가 이윤성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뒤 틈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와 새로운 사랑 시작한 탤런트 이윤성

또 이윤성은 홍씨의 치과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 함께 치료를 받았고 홍씨를 자신이 살고 있는 금호동 집 근처 음식점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한 이웃 주민은 “얼마 전 이윤성씨가 낯이 많이 익은 남자와 집 근처 칼국수 집에서 식사하는 걸 봤다. 자연히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일었는데 곧 그 사람이 바로 TV에서 자주 봤던 홍지호씨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호씨는 이윤성의 진료가 있거나 약속이 있는 날이면 자신의 차로 이윤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등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을 표현해왔다. 그는 8월 중순 이윤성의 생일에는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해 이윤성의 지인들과 함께 축하해주었다.

홍지호씨가 이윤성의 지방 촬영장 깜짝 방문하기도
하지만 이윤성은 아직은 재혼설로 비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겨우 두 달째거든요. 주위에서 ‘잘해보라’는 격려도 많이 해주시지만 아직은 여러 모로 조심스러워요.”
홍지호씨는 최근 이윤성의 지방 촬영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9월 중순 SBS 추석특집극 ‘광식의 노래’ 촬영을 위해 충남 안면도에 머물고 있던 이윤성을 예고 없이 찾아간 것. 당시 현장에 있던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홍씨가 몸살 기운이 있는 이윤성을 위해 미역국과 소꼬리곰탕까지 준비해 왔다. 이윤성의 건강을 걱정하는 홍지호씨의 모습에 모두들 부러워했다”고 귀띔했다.
이윤성의 매니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한다. 이윤성이 ‘홍지호 박사’를 부르는 애칭은 ‘홍박’, 홍지호씨가 이윤성을 부르는 애칭은 ‘애기’라고.
한 번의 아픔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두 사람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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