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연극 저널

아름다운 사람들 외

■ 담당·조득진 기자

2004. 01. 08

아름다운 사람들 외

아름다운 사람들 새벽에 일어나 노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영등포시장 사람들. 그곳이 서울시 뉴타운 사업 후보지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평온했던 시장에 변화가 일어난다.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 바빠지는 계산기…. 조용했던 시장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로 변한다.이 작품은 실제 영등포시장에서 자란 젊은 작가 이명랑의 원작소설 ‘삼오식당’을 각색한 것으로 현대사회에서 변질돼 가는 가족의 사랑과 시장통에서 살아가는 상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12월24일∼2004년 1월25일/문화일보홀/문의 02-2272-1087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2003년초 무대에 올려져 관객의 가슴속에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됐던 작품. 평범한 가정주부 프란체스카가 사진작가 킨케이드와 나눈 나흘간의 아름답고 격렬한 사랑과 이별을 잔잔하게 보여주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손숙이 애절한 사랑에 빠진 프란체스카 역을, 개성 있고 학구적인 배우 한명구가 킨케이드 역을 맡았다. 주부 관객들을 위해 3시 낮공연을 편성한 것이 눈에 띈다.12월16일∼2004년 2월1일/소극장 산울림/문의 02-334-5915
버자이너 모놀로그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재공연에 들어갔다. 여섯살 난 어린 소녀에서 75세 노파까지, 9명의 여성들이 왜곡된 성의식으로 인해 경험한 에피소드를 인터뷰하여 엮어낸 드라마로, 서주희의 놀랄 만한 집중력과 광기 어린 연기가 돋보인다.12월24일∼2004년 1월18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764-8760

19 그리고 80 지난해 연극 ‘19 그리고 80’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 박정자가 올해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80세가 되는 2022년까지 해마다 1월9일에 공연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년 다른 배우와 스태프로 새로운 연극을 꾸민다고.1월9일∼2월29일/설치극장 정미소/문의 02-765-5476

매직리더스 공연 ‘겨울’ 서울 최초의 마술전용극장인 매직리더스에서 ‘겨울’이라는 주제로 마술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릴레이 동작이 아닌 연극적 스토리, 뮤지컬적 안무,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수준 높은 공연이라는 평. 신세대 미녀 마술사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마술이 돋보인다.연중(월요일 휴무)/영등포 매직리더스 마술전용극장/문의 02-2068-0735

2004 큐빅스 대모험 무대를 통과하는 큐빅스 변신 바이크, 애니메이션의 주제가와 신나고 감상적인 뮤지컬 창작곡들, 악당을 상징하는 탭댄스와 이에 대항하는 큐빅스와 친구들의 랩을 가미한 댄스와 노래…. 2002년 태어난 뮤지컬 큐빅스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무대를 찾아간다.1월28일∼2월29일/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문의 02-3272-5335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